[酒] 네추럴 와인과 맛있는 요리, 을지로 오트렉 Otrec
생일을 맞이하여, 오픈할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을지로의 오트렉을 예약했어요. otrec은 off the record의 줄임말이고요, 꽉 찬 일상의 스위치를 잠시 끄고, 겉 얘기가 아닌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하는 곳이에요. 전에, 을지로에 평균율이라는 곳을 자주 갔었는데 이곳도 힙한 을지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네이버 지도를 보고 가면서 "여기에 있다고?"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어떤 곳일까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곳. 입간판과, 유리문에 가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어서, 그래도 나름 쉽게 찾아갔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분위기와는 약간 달랐어요. 넓은 공간일 거라 생각했어서 그랬나 봐요. 창문을 블라인드로 닫은 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블라인드를 걷으니, 또 다..
2020. 8. 16.
[茶] 스페셜티 커피와 음악의 조화, 신촌 써밋 컬쳐 Summit Culture
홍대, 신촌에는 제가 좋아하는 아메노히가 있지요. 그래서인지, 홍대까지 가서는 다른 카페는 생각이 잘 안 나고 항상 아메노히로 발걸음이 향해요. 그런데 이번에, 친구들이랑 갔더니 앉을자리가 없어서 거의 1-2년 전부터 지도에 하트가 되어있었지만, 가본 적 없는 써밋에 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이 굉장히 골목이 많아서, 이런 곳에 카페가? 하는 느낌이었지만, 역시 핫플이라 사람이 많더군요. 커피와, 드립 그리고 케이크를 판매 중이에요. 디저트가 굉장히 귀엽고 먹어보고 싶게 생겼어요. 저희는 카페라떼, 콜드브루 라떼,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어요. 각기 다른 라떼 취향이네요. 굉장히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리시던 사장님. 가게가 전체적으로 우드에 베이지 톤이라서 흐린 날이었지만, 밝은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스페셜티 커..
2020. 8. 12.
[食] 홍대 떡볶이투어, 그동네떡볶이
홍대엔 대학가라 그런지, 떡볶이 맛집이 많은 것 같아요. 그 동네 떡볶이가 맛있다고 해서 또보겠지 떡볶이에 이어서 가보았습니다. 외관이 너무 귀여워서, 맛집인지 몰라도 지나가다 한번쯤 들려봤을 것 같네요. 재료는 전부다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고추가루부터 치즈까지 전부 다요. 특히 예전에 피자치즈가 자연치즈인지 아닌지 논란이 많았었는데, 자연치즈를 사용하고 있다니 믿음이 가네요. 메뉴판이 잘 안 보여서 다시 찍어보았어요. 제일 유명한 것은 치즈 폭포 떡볶이인데, 마늘 기름 떡볶이도 많이 먹더라구요. 저희는 치즈 폭포 라볶이(9.0), 쌈장 소스 김밥(4.2), 야채 돈가스 김밥(4.5), 모둠 튀김(4.0)을 주문했어요. 세 명이서 갔는데, 셋다 배가 고파서 푸짐하게 주문했네요. 너무 귀여웠던, 방..
2020. 8. 11.
[食] 여름철 몸보신에 제격, 정자동 춘향골 남원추어탕
정자 KT 앞에 있는 춘향골 남원추어탕. 저희 엄마가 좋아하셔서, 가끔씩 가곤 하는 식당이에요. 추어탕, 장어탕, 오리탕 각종 탕은 식당급으로 잘 만드시는 엄마인데, 여기는 집에서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반찬도 맛있다고 인정하시는 곳이에요. 저번에 왔을 때, 추어만두랑 튀김이 맛있어 보여서 이번에는 추어탕 세트메뉴(13.0)를 주문했어요. 추어탕에, 만두와 튀김이 조금 나오는 구성이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해요. 속에서부터 끓고 있어서 김이 모락모락 나던 추어탕. 완전 뜨거워요! 추어탕에 겉절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우거지도 많이 들어있고, 푸짐한 한 그릇 입니다.춘향골 추어탕은, 100% 살아있는 미꾸라지와 직접 담근 간장, 된장을 이용해 매일 전통 방식으로 끓인다고 해요. 보통 추어탕에..
202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