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감동을 주는 카페, 정자동 커피위즈 Coffeewiz

KT 정자 쪽에는 카페가 한 줄 지어 많이 있어요.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도 있고, 브런치는 파는 곳도 있는데
그중 가장 커피가 맛있을 것 같아 보였던 곳, 커피 위즈.
이름에 커피를 넣는다는 것은 커피 맛에 자부심이 있어서일 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커피 위즈는 로스팅 해석, 블랜딩을 통한 창조, 추출을 통해
잘 만들어진 커피를 만드려고 하는 카페라고 합니다.
핸드드립이 유명한 카페예요.

 

카페는 작은 편이에요.
그래도 자리 배치를 잘 하셔서 앉을 수 있는 곳은 많네요.
벽면은 그 동안 모았던 커피 관련 제품,
그리고 사장님 아가들이 갖고 놀았던 것들이 많이 진열되어있어요.

 

엄마랑 산책하면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 해가려고 했던 건데,
세상 아이스라떼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계셔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라떼 위에 우유 거품이 올라가나 봐요.

카페라떼는 5,500원이고요 진하게 마실지 부드럽게 마실지 선택 가능해요.
샷이 하나 들어가는지 두 잔 들어가는지 차이인 것 같아요.

 

카페라떼 위에 거품 보이시나요?
뚜껑 열고 마시니까, 쫀쫀한 우유 거품이 꼭 생크림 올려둔 것 같았어요.
그 공차에서 나오는 폼 올린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커피를 갖고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원두에 관심을 보이자
사장님이 잠깐 앉아보라고 하셔서, 착석했어요.

이것이 그 원두 진열대.

직접 고른 원두들이, 로스팅되어 진열되어있어요.
같은 원두들도 어떻게 로스팅하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다고 설명해주시면서
향기를 맡게 해 주셨는데, 진짜 설명과 같은 향이 나서 신기했어요.
모든 원두는 판매도 하신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해보세요~
메뉴판에 없는 원두들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이번에 시음하게 해 주신 원두는 케냐 마사이라는 원두예요.
평소 산미가 있는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고소한 원두만 좋아하는 편인데
사장님이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서 산미를 톡 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셔봤는데, 정말 산미가 있긴 한데 부드럽게 신 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잠깐 들렀지만,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커피위즈였습니다.
핸드드립을 좋아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71번길 4-2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2:00, 일요일 13:00 - 21:00 (토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31-712-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