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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 (stay)

[宿] 파주 북스테이, 지혜의 숲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by pistachiok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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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근교 북캉스 하기 좋은 파주 지지향이에요.
지지향은 지혜의 숲에서 운영 중인 게스트 하우스고요,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위치도 좋아서 
갑자기 휙~ 떠나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뚜벅이라 합정역에서 2200번 타고 갔습니다.
광역버스 한 번이면 지지향 앞에서 내려줍니다.

 

 

지난번엔 트윈 레귤러로 예약했었는데,
이번엔 방이 남아있어서 수페리어로 예약했습니다.

레귤러는 4층 방으로 배정받았었고, 뷰에 주차장이 살짝 걸렸었는데
이번엔 5층 끝쪽으로 배정을 받아서 
어떤 뷰가 나올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갔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곳곳에 책이 꽂혀있는데,
전부 대여 가능한 책이에요.

 

 

여름에 왔을 때 푸르른 나무 뷰도 좋았는데,
가을엔 단풍뷰 ㅠㅠㅠㅠ

말이 필요 없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같이 간 언니랑 우와~ 우와~ 소리만 나왔던..

방은 513호였고요, 제일 끝방이에요.
이 방이 비어있다면 513호 완전 추천!!

 

 

레귤러랑 방 구성은 특별히 차이가 없는데요,
책장, 1인 소파(?)와 테이블, 책상 모두 레귤러에도

있는 가구와 물품들이에요.
대신 수페리어가 1평 더 넓고 높은 층에 배정되어서
훨씬 여유롭고, 더 좋은 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다음에도 수페리어로 예약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지향은 방이 전부 싱글베드인데요,
꼭 같이 붙어서 자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침대 살짝 밀어서 붙여 쓰셔도 될 거 같아요.
물론 퇴실할 때는 원상복구 하셔야겠지요?

 

 

헤헤 뷰가 너무 예뻐서 사진 한 장!

 

 

앞에서 게스트하우스라고 설명드렸지만,
방 안에 화장실도 있는 호텔같은 곳이에요.

수페리어는 작은 욕조도 있답니다.
그런데 칫솔 치약은 제공되지 않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내장되어있는 용기에 들어있어서
제 것 따로 챙겨가서 썼어요.

 

 

체크인 하고 지혜의 숲에 들러서 책 한 권 대여했어요.
지혜의 숲은 가치있는 책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 서재라고 소개되어 있고요,
여러 출판사와 기증자들이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어요.


지지향 투숙객들이 책을 대여하는 방법은!
원하는 책 가지고 나와서, 지지향 프런트에
책 목록과 이름 호수만 적으면 됩니다.
반납은 퇴실할 때 하면 되고요.

 

 

지지향에서 좋아하는 두 번째 풍경..
밝은 떄도 정말 좋지만, 해가 질 때는 더 예뻐요.

주변에 고층 건물이 하나도 없고 탁 트여있어서
더 노을이 잘 보여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지지향에 머무신다면,
해가 질때 즈음엔 꼭 방에 들어가서 노을을 보세요!!

 

 

노을을 보고난 뒤 언니랑 다시 라운지에 내려왔어요.
지지향 1층에 있는 라운지고요,

지지향 투숙객만 24시간 이용 가능해요.
편하고 비싸보이는 의자들이 많은 곳..
헤드셋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아이폰은 포기 ㅠㅠ

라운지에 있는 책이 지혜의 숲보다는 읽을 것이 더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읽을 책을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뚜벅이라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왔더니,
읽고 싶은 책이 잘 안 보여서 헤매었거든요..

 

 

푹 자고 일어난 뒤 보이는 풍경..
다시 봐도 정말 좋으네요.


지지향은 티비가 없는 숙소라,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가끔은 그런 여행도 좋지 않나요?!
나름의 꿀팁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꼭 챙겨야 한다는 것!
언니가 블루투스 스피커 있음 정말 좋았겠다~라고 말해서
짠! 하고 꺼냈더니 아주 잘했다고 칭찬받았답니다. 후후

서울에서의 호캉스도 좋지만,
한적한 곳에서의 북캉스, 정말 좋은 휴식이었어요.
책 좋아하시는 분 혹은 조용한 곳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라이브러리 스테이 지지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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