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맛집, 서현역 이자카야, 서현역 술집, 서현역 미미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나만 몰랐던 철판요리 맛집! 서현역 이자카야 미미입니다.
서현역은 맛집에 관해서는 풍요 속의 빈곤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맛집을 잘 몰랐던 모양이에요.
서현역 부근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가보니 은근 맛집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탈리 건물이 있는 곳에 맛집이 다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할 곳을 찾다가 친구 지도에 저장되어 있던 미미란 곳에 가게 되었어요.
저만 몰랐던 맛집인지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웨이팅까지 있었어요.
서현역 미미는 철판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이자카야인데요, 철판요리를 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인끼리 데이트할 때 다찌석에 앉아서 먹으면 분위기 최고일 것 같네요.
테이블은 대부분 2-4인석이었는데 회식하는 경우에는 6인석까지도 붙여주더라고요. 친구들끼리 한 잔 하기에도, 회식, 데이트 모든 경우에 적합할 것 같은 미미였습니다.
서현역 미미에서 판매 중인 메뉴는 살치살, 차돌박이, 항정살 같은 고기류와 연어, 관자 같은 해산물, 오꼬노미야끼, 명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재료들로 만든 철판요리들과 철판 볶음밥, 볶음면, 야끼소바 같은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들과, 튀김, 국물요리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술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에요. 철판요리와 딱 어울리는 시원~한 맥주와 사케, 하이볼, 와인, 소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자몽허니블랙 하이볼과 트로피칼 하이볼이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별한 하이볼이네요.
이 날의 술은 소맥이었습니다. 소주랑 맥주로 가볍게(?) 마시다가 트로피칼 하이볼이 계속 눈에 밟혀서 한 잔 주문했어요.
상큼하고 달달한 트로피칼 하이볼은 음료수처럼 시원하게 마시기 좋더라고요. 술맛이 거의 안 느껴져서 친구들이 소주 한 잔 넣어줬어요. 트로피칼 폭탄주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자카야에 바지락 술찜을 팔고 있으면 거의 매번 주문하는 편이에요. 미미에서도 조개 술찜을 판매하길래 주문해 보았습니다. 심지어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술찜이라니요~ 이건 꼭 먹어야겠죠? 파스타 추가는 필수입니다.
미미의 토마토 조개 술찜은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조개가 비리더라고요.. 백합처럼 큰 조개라서 먹어본 건데 비릿한 맛이 올라와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국물은 맛있어서 파스타 면이랑 국물만 열심히 먹었어요.
미미의 오꼬노미야끼는 양배추보다는 계란과 반죽이 주 재료인 것 같습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갔는지 포슬포슬한 식감이었어요. 저희는 치즈 추가 따로 안 했는데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치즈 추가도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는 1만 3천 원으로 꽤나 저렴한 가격에 오꼬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한 다음에 미미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주문하지는 못했는데, 다음번에 간다면 고기와 다른 철판요리들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만 모르고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서현역 맛집 미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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