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 :: 미금역에서 줄 서서 먹던 이자카야 정자에서 새로 오픈 | 정자동 이자카야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미금역에서 줄 서서 먹던 이자카야가 정자동에서 새로 오픈한 정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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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은 미금역에 있었을 때 요리주점으로 정말 유명했던 이자카야입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웨이팅은 필수였던 그런 곳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문을 닫아서 정말 아쉬웠던 곳 중 하나인데, 정자역 술집을 검색하던 중에 정연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바로 전화해서 여쭤보니 미금역에 있던 정연이 맞다고 해서 바로 달려가보았습니다.

 

 

내부

내부는 이전 분위기랑은 완전히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작은 동네 선술집 느낌이었다면 정자동의 정연은 인테리어 업자의 손길이 가득 담긴 돈 냄새(?)가 나는 이자카야 느낌이었어요. 같이 간 친구들이랑 사장님 돈 많이 버셨나 보다.. 감탄했답니다.
아쉬운 점은 술집인데 마치 밥집처럼 조명이 너무 밝았어요! 조도를 조금만 낮춰도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한 안주와 튀김

오옹~ 예전에 인기있었던 메뉴는 아직 만나볼 수 있네요~
일일 한정으로 판매하는 스카치에그나 항정상 쇼가야끼는 제가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사시미

친구들이 회를 안좋아해서 많이는 못 먹었지만, 정연을 단골 이자카야로 만들어준 메뉴가 바로 연어 사시미거든요! 사시미의 신선도는 보장할 수 있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더라면 저도 회를 주문했을 것 같습니다.

 

 

나베

명불허전 정연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바지락 술찜. 거기에 파스타면 추가는 필수!! 미금역 정연이었을 때 사람들 식탁에 꼭 하나씩 놓여있던 메뉴랍니다. 파스타면 삶기가 정말 완벽해서, 바지락 술찜 주문하시는 분들께 파스타 면은 꼭 추가하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기본안주

예전에 기본 안주로는 유자 단무지가 나왔었는데, 지금은 생강절임이 나오네요~ 회 전문 이자카야로 자리를 잡으신 건지!
기본 안주를 보니 회를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갓성비 진로토닉

토닉은 화요 같은 비싼 술에만 타먹는다?! 아니죠! 진로에 레몬 슬라이스, 토닉 주문하면 꿀맛입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꿀팁처럼 말했네요!ㅋㅋ)
그리고 정연은 레몬 슬라이스를 정말 아끼지 않고 주는 이자카야예요.. 다른 술집의 2배는 주는 것 같아요.

 

 

깐풍기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추억의 맛으로 바지락 술찜이나 쇼가야끼, 스카치 에그를 주문할까? 아님 깐풍기 먹어볼까? 하다가 깐풍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연은 튀김도 정말 잘하는 곳이거든요. (맞아요.. 사실 다 잘해요.)
정연의 장점은 안 그래도 맛있는 메뉴에 디테일을 더한다는 것 같아요. 그냥 나와도 맛있는 깐풍기에, 부추와 대파 슬라이스가 올라가니 훨씬 향긋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깐풍기와 부추, 대파 슬라이스를 한꺼번에 집어서 한 입에 먹으면! 짭조름한 깐풍기와 대파&부추의 향긋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집니다. 특히나 대파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깐풍기도 제 추천메뉴에 추가할 수 있겠어요.

예전에 추억했던 미금역만의 정연 느낌은 없었지만, 메뉴는 그대로니 정연의 맛이 그리울 때는 정자동으로 달려갈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정자동 정연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