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효자촌 먹자골목에서 맛보는 건강한 중식당 루루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분당 효자촌 먹자골목에서 맛보는 건강한 중식당 루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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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중식을 즐겨먹지는 않지만, 가끔 짜장면과 짬뽕이 엄청 먹고 싶어 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맛있는 중식당을 알고 있다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근처에 후기가 좋은 중식당 루루에 들러보았어요.
중식당 루루는 효자촌 먹자골목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가능해요.

 

 

코스요리도 준비되어있는 중식당인 만큼 작은 식당이지만, 룸도 세 개 정도 구비되어있어요. 실제로 식사하러 갔을 때 회식하시는 분들 꽤 보이더라고요.
홀도 차분한 분위기에 꽤 고급진 느낌이 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담아온 건 메뉴판에 일부예요ㅠㅠ 중식 요리류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라서 전부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 날 먹으러 간 건 짜장, 짬뽕, 탕수육인데 그렇게 주문하면 거의 5만원 돈이 들어서, 비슷한 가격의 매 코스를 주문할까 잠깐 고민이 되었습니다.
매 코스 구성은 1. 새우 가지합 샐러드 2. 모둠 버섯 해물누룽지탕 3. 담양죽순 류산슬 4. 꿔바로우 5. 식사(자장/짬뽕 택1)입니다. 가격은 인당 2만 5천원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우리밀 짜장 8.0, 우리밀 해물 짬뽕 12.0 탕수육 28.0

 

 

중식당 루루의 기본 셋팅입니다. 단무지와 짜사이 그리고 자스민 차가 나와요. 
단출하지만 중국음식 먹을 때 이 정도면 충분하죠.

 

 

탕수육

둘이서 가서 짜장, 짬뽕에 탕수육까지 주문해서 다 못 먹는 거 아니야~?라고 약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탕수육 양이 적어서 다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양이 적어 보였지만, 실제로 고기양은 루루가 많거나 비슷할 것 같아요! 튀김옷이 살짝 묻혀져 있을 뿐 고기가 꽉 차있었거든요. 튀김옷은 정말 바삭한 식감을 내는 정도로만 묻혀있어서 좋았습니다.
튀김옷이 너무 두꺼운 탕수육을 먹으면 실망스럽잖아요~

 

 

찍먹, 부먹파를 모두 고려해서 소스는 따로 나옵니다.
조미료를 적게 쓴 식당이라고 적혀있던데, 확실히 탕수육 소스 특유의 달큰함은 덜하고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이 나요. 당근과 양파가 들어있어서 채소로 맛을 낸 것 같아 더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해물짬뽕

해물이 가득 들어있는 우리밀 해물 짬뽕. 해물은 오징어, 홍합, 새우, 조개 등이 들어가 있고요 생물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루루의 짬뽕에는 특이하게 쑥갓이 올라갑니다. 저는 특유의 향이 좋았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위에 올라가 있는 쑥갓은 빼고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로 짬뽕 맵기가 굉장히 매운 편입니다. 제 기준 신라면보다 꽤 매운맛이었어요.(틈새라면 정도)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맵기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밀 짜장면

조미료를 적게 사용하기 위해 볶은 된장소스와 멸치다시를 이용해 자장소스를 만들었다는 우리밀 짜장면.
그래서인지 맛은 약간 연하다고 느꼈지만, 건강에는 좋을 것 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요리에 이용되는 밀가루도 수입밀이 아닌 우리밀을 사용해서 평소에 짜장면 하면 생각나는 쫄깃함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되어있었는데, 이건 특별히 맛 차이는 못 느꼈어요.

중국음식은 먹을 때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느껴지곤 했는데, 루루의 음식은 건강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보다 건강한 중국 음식을 찾으신다면 효자촌 맛집 루루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