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미금역에 상륙한 마제소바 맛집 백소정입니다.
지도에 백소정이 등록되어있지 않아 바로 옆 가게 김선생 첨부해요 :)
최근에 마제소바 맛에 빠져서 새로 생긴 마제소바 집이나, 맛있다고 소문난 곳은 찾아가려고 하는 편인데 마침 미금역에 하나 생겼더라구요! 친구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어요.
위치는 미금역 7번출구 3~5분 거리에 있습니다.
백소정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돈까스, 마제소바, 냉소바&자루소바, 카레, 우동 등이 있습니다.
제일 잘나가는 메뉴는 마제소바와 돈까스 인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는
마제소바 8.9, 치즈 모둠 카츠 13.9
가게 내부는 확실히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네요.
자리는 대부분이 2인석이고 간간이 4인석이 있었는데, 꼭 인원수에 맞춰서 앉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른 저녁 시간인 5시 정도에 갔고, 대부분이 혼밥 하시는 분이었는데 불편해 보이던 2인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약간 의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둘이 갔어도 비어있으면 4인 자리에 앉아도 되는 거 아닌가 하고요.
4인 자리가 모자라기 때문에 그러셨겠죠?
백소정에서 제일 신기했던 부분! 바로 자리마다 놓여있던 셀프 계산기예요. 메뉴판도 볼 수 있고 결제도 할 수 있는 기계인데요~ 계산할 때 더치페이 기능도 있어서 친구랑 편하게 결제했답니다.
하얀색 테이블에 포장된 금수저가 놓여있으니 한층 더 깔끔해 보이네요.
코로나 이후로 물컵은 대부분 종이컵을 이용하게 된 것 같은데.. 이런 점들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나저나 여기 김선생이랑 같은 사장님이 하시는 곳인지 물이 김선생에서 마셨던 맛있는 곡물차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와요.
마제소바는 국물 없는 면에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같이 비벼먹는 일본식 비빔면 이고요.
한 그릇에 다진 고기, 야채, 계란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각각 재료의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제 소바에 뿌려먹는 다시마 식초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감칠맛이 장난 아니에요.
백소정의 마제소바는 요즘 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인 만큼 양은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밥까지 비벼먹으면 딱 맞아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1. 계란을 터트려 면과 고명을 잘 섞는다
2. 면을 1/3 정도 먹은 다음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먹는다
3. 면을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다.
역시 마제소바는 밥을 비벼 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면을 다 먹은 다음 밥 조금 요청해서 양념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배가 부르면 조금이라도 받아서 꼭 드셔보세요~
백소정의 돈카츠는 국내산 1등급 등심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일본식 돈카츠라서 두툼하면서도 겉이 바삭해요.
저희는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어서 치즈 모둠 카츠를 주문했고, 맛있게 먹었어요.
친구랑 사진 찍느라 치즈가 굳어있을 줄 알았는데 한 입 먹으니 쭈욱 늘어나고 부드러웠고요.
그리고 식사마다 후식으로 먹기 좋은 치즈떡+연유가 나왔는데, 입가심으로 딱이더라구요.
미금역에서 색다른 식사를 하시고 싶다면 백소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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