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한 번 먹으면 비 오는 날은 무조건 생각나는 서현역 맛집 진우동입니다.
정말 얼마 전에 먹은 것 같은데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생각나던 진우동. 바로 찾아갔습니다.
진우동은 서현역 4번 출구 분당여성제일병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에 붙어있는 블루리본이 오늘도 눈에 띕니다. 2011년에 오픈한 뒤 2015년부터 쭉 블루리본을 받았더라구요.
블루리본 3개 이상만 받아도 주목할 만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7개나 붙어있어서 왠지 찐맛집 느낌이었습니다.
진우동은 2시 30분~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인데 4시 50분 정도 갔더니 간신히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5시 넘어가니 가게 앞으로 줄이 쭉 서더라구요.
웨이팅이 바로 생기긴하지만, 우동 특성상 회전율이 좋은 편이니 꼭 기다렸다가 드시고 가세요~
비 오는 날 진우동이 먹고 싶었던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란 걸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흐흐.
같이 간 친구가 우동을 특으로 주문한다길래 그러지 말고 사이드 메뉴 하나 시켜보자고 해서 주문한 크림고로케.
첫 입 먹었을 때는 평범한 감자 고로케의 맛인가? 생각했는데, 뒷 맛이 은은하게 크림맛이 퍼지더라구요.
진짜 크림 파스타의 크림 향이 나서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우동을 다 먹을 때까지 뜨끈해서 좋았습니다.
왠지 일본 애니에 나올 것 같이 생긴 오뎅우동. 만화책에서 쨘 하고 튀어나온 것 같죠?
오뎅 우동은 튀김 우동보다 훨씬 국물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거기에 쫄깃한 오뎅이 두 개나 들어있어서 마지막까지 맛있는 오뎅과 함께 우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야채튀김 우동을 먹어보고, 다음번엔 새우튀김 우동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이 크게 하나 들어가 있는데, 튀김옷이 정말 가벼우면서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어요.
튀김의 위 부분은 국물에 빠져있지 않아서 바삭함이 살아있습니다. 위에 건 따로 잘라서 먹었어요.
새우튀김우동은 야채튀김 우동보다 국물이 깔끔하게 유지되는 편이라서, 튀김 우동이 먹고 싶지만 깔끔한 국물이 먹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을 것 같아요~
우동면의 탱탱함을 사진으로 한 번 담아보았어요. ㅎㅎ 느껴지시나요?
진우동은 사누끼 우동답게 통통하고 쫀득한 면발을 자랑하는 우동입니다. 거기에 깔끔한 국물까지 마시면 정말 인생우동을 맛봤다고 할 수 있어요.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진우동.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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