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성수동에서 태국을 맛볼 수 있는 마하차이입니다.
마하차이는 성수동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입니다.
태국 음식은 집 근처에도 잘하는 곳이 많아서 성수동까지 가서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가 여기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가보았어요.
위치는 성수역 3번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마하차이는 건물 2층에 있는데, 교차로 옆에 있어서 어두워지니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고 야시장에 간 느낌이 살짝 났어요.
곳곳에 사장님의 취향이 담겨있는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두어서 태국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마하차이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팟타이, 팟씨유, 쌀국수와 팟 카파오 그리고 다양한 볶음밥류와 태국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똠양꿍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사이드 메뉴로는 스프링롤과 쏨땀 그리고 팍풍파이뎅 등이 판매 중입니다.
모닝글로리가 먹어보고싶어서 메뉴판에서 찾았는데, 안보이길래 다시 메뉴판을 정독했더니 팍풍파이뎅이라는 이름으로 팔고있더라구요. 모닝글로리가 태국어로 팍풍이라고 한대요.
음료와 술 종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태국 음식 전문점답게 타이 밀크티, 라임 소주와 태국 맥주 등이 판매 중이에요.
그리고 메뉴판에 워낙 알아보기 어려운 태국어들이 많이 보이는데 친절하게 뒤 편에 식재료 명칭을 적어두셨어요.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9.5, 푸팟퐁커리 덮밥 14.5, 팍풍파이뎅 8.5
마하차이는 런치 할인도 진행중이에요.
할인되는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팟타이, 팟 카파오 무쌈, 똠양꿍, 뿌팟퐁 커리 덮밥입니다.
주말 공휴일은 할인 제외되니 참고하세요~ 근처 직장인 분들에게 좋은 할인이겠네요.
기본 반찬으로는 무피클과 알새우칩이 나와요. 식전에 간단하게 입맛 돋구기 좋았습니다.
음식에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들도 준비되어있어요.
쌀국수에 넣어먹으면 맛있는 칠리소스와 간을 더해줄 때 넣으면 좋은 피쉬소스, 더 맵게 먹고 싶을 때는 고춧가루, 그리고 느낌함을 없앨 때 먹으면 좋은 식초 고추가 세팅되어있어요.
쌀국수 먹을 때 식초고추나 마늘 같이 먹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마하차이에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태국 음식 주문할 때 빠질 수 없는 소고기 쌀국수.
스파이스 향이 나는 담백한 국물의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라고 설명되어있는데요, 특이한 향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아요.
고기가 다른 곳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인 게 특징이었어요.
고수 덕후는 사장님께 요청드려서 고수를 받았습니다. ㅎㅎ
쌀국수에 칠리소스 살짝 뿌리고 고수랑 같이 먹으면 꿀맛이에요.
마하차이의 고수는 특히나 싱싱한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푸팟퐁커리는 통째로 튀겨낸 게를 올린 커리입니다. 덮밥은 커리에 인남미를 추가한 버전이구요.
인남미라고 해서 많이 고슬고슬할까? 생각했는데 특별히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굉장히 부드러운 커리와 바삭한 게 튀김을 고수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고수와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팍풍파이뎅입니다. 굴소스와 피쉬소스에 볶아낸 모닝글로리 볶음이에요.
사람들이 꽤 좋아하는 메뉴로, 태국 음식 가면 꼭 시켜 드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처음 주문해보았어요.
맛은 생각보다 간이 세서 밥반찬으로 먹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볶음류나 간간한 국물류가 많은 태국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더라구요. 음식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성수동에 분점까지 낼 정도로 소문난 태국음식 맛집 마하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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