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누데이크 성수점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완전히 색다른 디저트를 판매하는 누데이크 성수점입니다.

---

 

누데이크 성수점은 누데이크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누데이크는 젠틀몬스터가 런칭한 디저트 카페인데요, 처음엔 이벤트성으로 오픈했다가 생각보다 잘 되어서 유지했다고 하더라구요.
디저트들의 생김새를 보면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리기 딱 좋을 것처럼 생겨서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누데이크 성수점은 Museum of nudake라는 테마로 완성된 카페예요. 
'Make New Fantasy' 라는 주제로 오브제와 조형물을 중심으로 카페에 방문한 이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테마와 슬로건을 모르고 갔는데,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디저트로 만든 조형물들이 충격적일 정도로 새롭더라고요.
'이런 카페는 처음이야!'라고 같이 간 친구랑 계속 속삭였어요 ㅋㅋㅋㅋ 컬쳐쇼크.

 

 

바깥쪽에 있는 디저트 조형물이 있는 테이블도 있지만 안 쪽은 그나마 기본 카페 같은 자리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여기도 비상한 느낌이긴 하네요. 저희는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누데이크에서 판매 중인 음료는 커피와 누데이크의 시그니처 음료, 허브티가 있습니다.
시그니처는 큐브라떼인 피에타 라떼, 흑임자 더치커피인 더치블랙, 누데이크의 시그니처 메뉴 '피크'의 크림을 마블링한 진한 녹차라떼가 있어요.
누데이크의 피크 케이크 가격은 4만원 정도 하는데 음료는 7천원이니 미리 맛보기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양한 디저트 종류가 있었지만 제가 주문한 메뉴는 피크 버거 케이크 5.5, 허브티 6.5

 

 

애플민트, 캐모마일

커피를 이미 마신 상태여서 저희는 블렌딩 허브티를 주문했어요.
애플민트는 레몬밤, 애플민트 등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꽃잎을 블렌딩한 디카페인 티이고요,
캐모마일은 캐모마일, 레몬 그라스, 볶은 현미 등 심신을 차분하게 해주는 천연 재료들을 블렌딩한 디카페인 티입니다.
두 가지 모두 디카페인 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맛은 특별한 것은 없는 애플민트, 캐모마일 차예요.
밤에 마시기도 부담 없고 디저트랑도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피크 버거 케이크

누데이크의 시그니처 메뉴인 피크의 그린티 크림과 같은 녹차 크림을 이용한 듯한 피크 버거 케이크.
버거 케이크는 누데이크 성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주문해보았어요.
성수동 핫플인 만큼 얼토당토않은 가격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도 주문의 이유입니다.
피크 버거 케이크는 블랙 번 사이에 녹차 크림과 슬라이스 치즈를 토핑한 버거 케이크입니다.
그린티 크림은 약간 라이트한 녹차 크림이었고요, 치즈의 짭짤함이 약간 안 어울리는 단짠인 것 같았어요.
디저트의 맛은 특별한 것 없었지만 이건 눈으로 먹는 디저트 같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디저트를 먹으러 간 것이 아니라, 카페를 체험한 것 같은 누데이크 성수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