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호강하는 플레이리스트 맛집, 정자동 카페 앱스트렉 커피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눈과 귀가 호강하는 플레이리스트 맛집, 정자동 카페 앱스트렉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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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트렉 커피는 주황색 포인트 컬러로 지나가는 길에 눈길을 사로잡은 카페입니다.
위치는 이마트 뒤 쪽 하이마트 옆에 있는데요, 궁금해하기만 하다가 브런치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가보았어요.

1층

확실히 사장님의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예요.
사진에 보이는 CD player도 꽤 좋은 거라고 하던데, 사장님께서 골라주신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자주 듣던 오아시스부터 최근에 즐겨 듣는 라우브까지, 앱스트렉 커피는 플레이리스트 맛집이네요!

2층

앱스트렉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 자리가 있습니다.
1층은 스피커 바로 옆이라 노래 듣기에 좋을 것 같고, 2층은 조용한 편이라 노트북 하시는 분들이 앉아계셨어요.
2층은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바깥 뷰를 구경하면서 커피 마시기에 좋았습니다.
저희는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깥 자리에 앉았어요~

앱스트렉 커피에서 판매 중인 음료는 커피와 차, 그리고 다양한 스무디 종류예요.
커피는 필터커피도 온두라스와 에티오피아 두 종류 판매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마셔보세요~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자두, 파인애플, 샤인머스켓 스무디였지만.. 요즘 당분을 줄이기로 결심해서 패스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 온두라스 6.5, white(카페라떼) 5.0

카페라떼와 온두라스

예전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곤 했지만, 요즘은 아메리카노나 필터 커피를 주문하는 편이에요.
그중에서 온두라스를 판매하고 있다면 꼭 마셔보는데 앱스트렉 커피 원두리스트에 있길래 골라보았어요.
그나저나 온두라스 스펠링 중에 H가 묵음인 건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
Honduras EI Puente라고 적혀있는데 못알아볼 뻔했습니다!
온두라스의 원두 향은 구운아몬드, 밀크 초콜릿, 청사과 향이에요. 다른 곳에서 마신 온두라스보다 약간 산미가 있는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친구들도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중에 고민하다가 라떼가 맛있다는 말씀에 아이스 라떼를 골랐는데요,
생각보다 우유 맛이 많이 나는 커피라서 고소한 아이스 라떼를 생각하신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층이 나눠져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꼭 잘 섞어서 드세요~

모든 게 다 좋았던 앱스트렉이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깥 자리에 앉으려면 박스에 커피를 두고 마셔야 하는데 그냥 밖에 방치되어있는(?) 있던 박스라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지저분한 편이라 아쉬웠어요.
그래도 커피를 올려 둘 박스를 주시긴 해서 그냥 마셨지만, 아무래도 음료를 두는 곳이니 조금은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