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뜨끈한 국물이 반가워지는 계절인 요즘 날씨에 가면 딱 좋은! 정자역 이자카야 츠키입니다.
츠키는 정자역에 생긴 핫한 이자카야입니다. 평일인데도 7시 넘어가면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에요.
핫플의 상징인 테이블링 기계도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네요.
저는 저번에 가보려다가 웨이팅이 5팀이나 있어서 돌아간 적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츠키 위치는 정자역 4번 출구 5분 거리에 있고요. 정자역 코이라멘 본점 옆에 있습니다.
이 날은 5시 30분 정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ㅋㅋ 예약한 게 무색해지네요! 그런데 테이블마다 예약석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많아서 6-7시에 가실 예정이라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츠키의 분위기는 어둑어둑해서 그런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퇴근 후 데이트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딸이랑 맛있는 음식 먹으러 오시는 분도 계셨어요.
츠키는 점심에도 영업하는 곳이고 스키야끼같은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퇴근 후 들러서 먹고 가기에 딱 좋을 것 같긴 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분위기도 고급진 일식당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츠키는 하이볼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고, 실제로 여러 가지 하이볼이 판매 중인 이자카야인데 저희는 갓성비로 소토닉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레몬 슬라이스와 토닉워터는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각각 3천원에 판매 중이었어요.
츠키의 소토닉은 매우 만족이었는데, 맛은 다를 것 없는 소주와 토닉워터 그리고 레몬이지만 잔을 맞춰서 주셔서 좋더라구요.
하이볼은 유자, 매실, 포도, 얼그레이, 산토리 등 다양하게 판매 중이니 하이볼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사케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저녁 겸 반주하러 가서 뭔가 식사다운 안주를 찾고 싶었는데, 제격인 것을 찾았습니다. 바로 스키야끼!
가격은 2만5천원이고요, 그렇게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 것 같네요.
샤브샤브를 해 먹을 수 있는 고기의 맛과 비주얼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깔끔한 국물에 기름진 고기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죠! 거기에 다양한 야채까지 함께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우동 사리도 추가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요청하세요~
저희는 배가 고파서 우동사리말고 공깃밥을 선택했습니다. 공깃밥도 메뉴판에는 없지만 카이센동 같은 밥이 들어간 메뉴가 있어서인지 여쭤보니 주실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메뉴판에 없는 메뉴 찾기 성공!
먹다가 남은 밥은 국물에 넣어서 마무리 죽까지 완성.. ★
이자카야에서 너무 식사를 해버린 것 같아 약간 머쓱하긴 했지만, 죽 만들어 먹은 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국물을 적당량 남기고 밥을 넣어서 끓입니다. 그다음 계란을 넣으면 완성!
스키야끼에 찍어먹을 노른자를 주셨는데, 그걸 넣은 게 완전 신의 한 수였어요.
또 다른 안주는 해산물 버터 볶음입니다. 후기에서는 약간 싱겁다는 이야기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 것 같았지만 이름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해산물에 버터를 넣어 볶은 음식이라니..
생각보다 버터향은 안나긴했지만, 해산물(새우, 관자, 전복)이 꽤 많이 들어가 있었고 특히 관자 맛이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스키야끼와 궁합이 좋았던 안주였습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안주에 술 한 잔 하기 좋은 정자역 이자카야 츠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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