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셰프가 만드는 맛있는 안주와 술 한 잔 :: 순천 조례동 이자카야 무카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1인 셰프가 맛있는 맛있는 안주와 술 한 잔 할 수 있는 이자카야 무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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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휴일이 겹쳐서 못 갔던 무카.
이번엔 꼭 가고싶어서 6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달려갔답니다.
친구가 안주가 맛있다며 하도 칭찬을 해서 궁금했어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이자카야다 보니, 서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전 좌석을 바로 만들어 둔 것 같아요.
이런 자리 오래 앉아있으면 불편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데, 요리하는 거 구경하는 재미는 있더군요.
오픈런했더니 제가 두 번째로 온 손님이었는데 30분 정도 지나니까 만석이 됐어요.

 

 

친구가 안주 맛있는 곳이라고 데려갔으면서 명절이라 저녁을 먹고 왔더라고요 ㅋㅋㅋ
이런!
그래서 약간 배가 덜 부른 음식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1순위가 스키야키였고, 그다음은 고등어 초절임과 참치 치즈아에였어요.

주문한 메뉴는
카이센 토마토니 18.0
어란 소면 14.0
고흥 유자주 25.0

 

 

고흥 유자주

어떤 술을 마실까 고민고민하다 고른 고흥 유자주. 정말 귀엽게 생겼죠?!
도수는 12도이고, 500ml짜리라서 홀짝홀짝 마시니 안주 다 먹을 때까지 남아있었어요.
고흥 쌀과 유자로 빚은 상큼함과 적당한 달콤함이 특징인 약주입니다.
저한테는 달게 느껴져서 마지막에는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꽤 맛있는 술이었어요.

 

 

카이센 토마토니

친구가 무카에 올 때마다 먹었다는 카이센 토마토니.
각종 해산물과 수제 토마토 소스로 만들어진 스튜예요.
맛은 카츄마마의 토마토 짬뽕 맛이 났습니다. 안에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게가 정말 실한 게 들어있어서 야무지게 살 발라 먹었어요.

 

 

어란 소면

약간의 탄수화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어란 소면.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르느라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1인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인 만큼 메뉴가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사람이 없을 때 한꺼번에 주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어란 소면은 수제 수연 소면을 어란, 명란, 수란과 비벼먹는 요리입니다.
약간은 짭짤하면서, 수란의 미끌함이 더해진 맛이 났습니다. 제 친구는 콩국수 맛이 난대요.
웬 콩국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콩국수 맛이라길래 조용히 했습니다.

맛있는 안주에 술 한 잔 마시니 행복했던 저녁시간이었어요.
안주 맛집이 가고 싶을 때 무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