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도 피크닉 간 기분 낼 수 있는 곳 :: 송리단길 스웨덴 피크닉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비 오는 날에도 피크닉 간 기분을 낼 수 있는
송리단길 와인바 스웨덴 피크닉이에요.
친구가 데려가 준 와인바인데 분위기가 너무 귀여워서
데이트 코스나 소개팅 장소로 완전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가게에 들어서면 와인바답게, 각종 와인들이 진열되어있어요.
로제부터 화이트 와인 그리고 레드까지!
네추럴 와인도 판매중이라 관심있으신 분들은 드셔 보세요~
어쩜 와인 라벨들이 하나같이 예쁘네요!

 

 

실내인데도, 바닥은 잔디 느낌이 나게 깔려있고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해두셔서 피크닉 온 기분!
곳곳에 귀여운 색깔 포인트들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계속 귀여워~귀여워~하게 됐어요.
괜히 기분 좋아지더군요! 역시 귀여운 게 최고..

 

 

사장님께서 스웨덴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으셨는지..
메뉴 주문할 때에도 스웨덴 스웨덴 하셨는데
사실 잘 기억이 안 나요..

스웨덴 피크닉의 주문 방법은
1. 와인과 안주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읽어본다.
2. 주문서에 원하는 걸 체크하고 카운터에 전달한다.

 

 

진열되어있던 와인들이 메뉴판에 들어있네요~
와인 가격대는 4만원~11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옛날엔 비싼 와인이 궁금해서 주문해보기도 했지만,
요즘엔 그냥 갓성비 와인을 찾는 편이 되었어요..
와인 추천도 받을 수 있지만,
와인의 당도, 부드러운 정도, 가벼움의 정도 등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는 편이라
취향껏 골라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스웨덴 음식은 특별한 게 없다고 해요. 
대신 건강하고 신뢰 가는 재료들이 스웨덴의 식문화라고 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매일 신선한 야채와 좋은 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신뢰감 있는 안주를 전달하는 것이
스웨덴 피크닉의 지향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안주는 특별한 것은 없었고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치즈와 샤퀴테리를 판매중이에요.
그 외에도 육회와 편백찜을 팔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요헤 (레드와인) 6.6
샤퀴테리+스웨덴 플레이트 2.6

 

 

스웨덴 피크닉의 특징 하나 더!
원하는 잔을 골라서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거예요.
정말 다양한 잔들이 준비되어있는데요~
1개씩 준비되어있는 것도 있고, 2-3개 있는 것도 있어요.
커플끼리 오시는 분들은 같은 잔 골라가시더군요 ㅎㅎ

주의할 점은!
잔 깨면 손실비용이 있답니다.. 조심하세요!

 

 

각자 취향 따라 골라본 잔
♥

 

 

저희가 주문한 와인은 요헤라는 레드와인이에요.
꽃향기가 인상적인 실패 없는 친구라는 설명이
마음에 쏙 들어와서 골라보았습니다.
포도 품종은 프리미티보/일레아띠꼬 고요, 이태리 와인이에요.

진한 체리의 맛과 블루베리의 향이 난다고 적혀있었는데
깔끔한 맛과 함께 적당히 드라이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주문한 안주는 치즈와 샤퀴테리예요.
구성은 치즈 8종 샤퀴테리 4종, 말린 무화과와 올리브예요.
브레드 스틱도 있어서 치즈랑 같이 먹으면 꿀맛!
참고로 샤퀴테리는 유럽의 햄, 소세지같은 육가공품을 말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건 브라운 치즈..
그리고 짭짤한 치즈들을 먹다가
말린 무화과를 먹으면 맛이 중화되어서 맛있더라구요~

 

 

스웨덴 피크닉에서 꼭 드셔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인절미 아이스크림이에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브라운치즈와 인절미 가루가
올라가 있는 디저트인데요,
네이버 리뷰 작성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꼭 드셔 보세요 :)

요즘 다시 시작되는 장마철에 실내에만 있어야 해서
답답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피크닉 하는 기분 낼 수 있는
스웨덴 피크닉, 이번 주말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