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酒 (wine, beer, &)

나만 알고싶은 서순라길 전통주 맛집 :: 종로3가역 우리술집 다람쥐

by pistachiok 2022. 5. 24.
728x90
반응형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나만 알고 싶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그곳.
전통주 맛집 우리 술집 다람쥐예요.
예전에는 막걸리를 입에도 못 댔는데,
점점 막걸리가 좋아지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친구가 추천해준 막걸리 맛집이라 가보았어요.

 

 

다들 칼퇴하고 달려온 건지 6시 땡 하자마자 만석.
바로 웨이팅까지 2-3팀 생겼던 다람쥐.

예약석도 많은 편이라, 꼭 가고 싶다면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바로 옆에 돌담길이 있어서, 분위기는 참 좋았어요.
한식 안주와 전통주를 파는 곳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한 느낌이더군요.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

 

 

메뉴판에 다람쥐 너무 귀엽죠!
커트러리랑 앞접시와 컵 그리고 메뉴판의 다람쥐까지..

모든 게 취향 저격하던 곳이에요.

 

 

다람쥐에서 판매 중인 안주 중 많이들 주문하는 메뉴는
새우 미나리전, 두부삼합, 제주 피순대구이 정도 였던 거 같아요.

그중 베스트 메뉴는 새우 미나리전!
아무래도 막걸리에 전은 필승조합이니 그런 것 같아요.
다람쥐에서는 막걸리 말고도 청주와 증류주도 판매 중인데
과일로 만든 술도 판매 중이라, 그런 술에는
멜팅 브리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주문한 메뉴는
새우 미나리전 17.0
두부 삼합 21.0
막걸리 서울 24.0
청주 사랑할 때 15.0

 

 

막걸리를 더욱 부드럽게 마시는 방법이라며
따로 병에 담아주셨다고 해요.
사실 자리를 비워서 자세한 설명은 못 들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막걸리 서울
설화곡으로 5번 빚어 만든 과실향의 깔끔한 막걸리예요.
막걸리 중에서도 과일 맛이나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해서
주문해봤는데, 적당한 단맛이 좋았던 막걸리예요.

친구가 추천한 막걸리는 시향가라는 토란 막걸리인데,
고소한 맛을 선호하시면 좋아할 거 같다고 하네요.
참고로 술을 선택하기 고민되신다면!
다람쥐 소믈리에에게 여쭤보시면 됩니다 ㅎㅎ
취향에 맞는 음식과 술 추천과 술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어요.

 

 

두부가 통으로 나오는 쇼킹(?)한 비주얼의 두부삼합.
국산 콩 모두부와 남도식 묵은지, 대패삼겹살을

한꺼번에 삼합으로 먹는 막걸리와 딱 어울리는 안주예요.
두부와 김치 모두 직접 원하는 양만큼 잘라서 먹어야 해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두부 삼합엔 보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대패삼겹살이 조금 아쉬웠지만,
보쌈이 나온다면 가격대가 더 높아졌을 거라 생각하면
대패삼겹살도 아주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걸리와 정말 잘 어울렸던 두부삼합.
두부가 정말 고소했어요.

 

 

막걸리 하면 또 전을 먹어줘야 하니 주문한 새우 미나리전.
친구가 이곳 전이 바삭하고 맛있다 했는데,

전이 진짜 튀긴 것처럼 바삭해요.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전 전체가 바삭해서,
저처럼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취향저격일 거 같아요.
새우도 작은 새우가 올라갔지만, 탱글함은 살아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바삭하게 만드려고 많이 구워진 만큼,
미나리 향은 날아간 거 같아요.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안주가 정말 맛있어서 막걸리는 순삭 해버렸고..
다른 술도 궁금한데, 옆테이블에서 마시는 술이 너무 맛나보여서

(옆테이블에서 뭐 먹는지 궁금해하는 편.)
직원분께 여쭤보니 사랑할때라는 술이라고 하셨어요.
이름도 달달~하고, 충주사과발효주라고 해서 바로 주문!
사랑할 때라는 술
브랜디 풍미의 사과 발효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입니다.
맛도 달달한 편이지만 도수가 꽤 센 편인지,
한 잔 마시자마자 토닉과 얼음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이 선택은 매우 잘 한 선택!
토닉과 얼음에 섞어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우리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마음에 들어 할 거 같은
우리 술집 다람쥐.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