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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wine, beer, &)

빵빵한 스피커로 틀어주는 음악과 술을 즐길 수 있는 :: 을지로 LP바 평균율

by pistachiok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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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빵빵한 스피커로 틀어주는 음악과 함께
술 한잔 할 수 있는 LP바 평균율입니다.

을지로 3가역 8번 출구 골목 2층에 있는 곳이에요.

 

 

2019년 즈음에 생겼을 때 처음 가봤을 때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한참 을지로가 핫해지던 때에
찾아가기 힘든 곳을 지도보면서 겨우겨우 찾아가서
가게 문을 열면 마치 딴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
평균율은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도 예뻐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금~일요일은 1시부터 오픈해서 커피도 판매하는데,
평일에는 술만 주문 가능한 평균율.

평균율에서는 와인과 위스키가 주 메뉴고,
맥주는 기네스 한 종류밖에 없습니다.
와인을 글라스로 마시면 한 잔에 14~5천원 정도인데
바틀로 주문해도 4~6만원대라, 오히려 바틀이 부담 없을 거 같아요.
글라스로 주문하면 이용시간 1시간 40분이라 적혀있기도 해서요.

주문한 메뉴는
살라미와 크림치즈, 꿀 18.0
마고트 샤도네이 50.0

 

 

엄청나게 큰 스피커가 연결되어있는 LP.
두둥두둥 울리는 소리가 좋아요..

LP 판을 계속 바꿔야 해서 바쁘실 거 같아요 ㅋㅋㅋ

 

 

기본 안주로 나오는 샐러리와 후추 뿌려진 마요네즈.
평소에 샐러리를 먹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평균율에서 처음 먹어보고 이 맛에 빠졌어요.
이것만 있어도 와인 한 병은 비울 수 있을 거 같은..

 

 

이 날의 와인은 마고트 샤도네이.
사과, 배, 복숭아, 소금, 레몬, 풀향, 크리미한 느낌의 와인이에요.

얼음에 담궈서 칠링 해서 마시니까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산미가 조금 있는 와인이었어요.
가볍게 마시기 좋은 화이트와인이었습니다. 추천!

 

 

안주는 훈제향나는 살라미와 크림치즈, 꿀을 주문했어요.
어떤 글에는 꿀이 너무 많아서 이가 썩을 거 같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ㅋㅋ
그 정도는 아니고, 저한테는 적당했어요.
훈제향이 의외로 꿀하고 달달한 크림치즈랑 어울리더라고요.
배 안고플 때 먹을 안주로 딱 좋았어요.
그 외에도 평균율에서 유명한 안주로는 짜계치가 있는데,
이건 사이드 메뉴로만 주문 가능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안주 구성도 바뀌고, 인테리어도 살짝씩 손 본 느낌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사장님이 바뀐 거 같아요.

좋은 음악과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분위기 맛집 평균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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