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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tea, coffee)

술과 차와 함께하는 특별한 디저트 카페 :: 한남동 재인 Patisserie. JAEIN

by pistachiok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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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연희동 재인에서 한남동으로 자리를 옮긴 재인이에요.
연희동에 있을 때에도 3-4시만 되어도 완판 되는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한남동으로 옮긴 뒤에도 평일에도 웨이팅 하는 맛집이더군요.

 

 

오후 4시~5시 즈음 방문했더니 케이크?종류는 많이 팔렸고,
구움 과자는 그래도 많이 남겨져있었어요.
재인에서는 파, 된장, 메밀 등
한식이 떠오르는 재료들로 만든 디저트들과
카카오와 오렌지, 후추, 우엉 등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재료들로 만든 또는 색다른 조합의
디저트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웨이팅 하기 전 디저트 종류는 미리 결제를 해두는 시스템이에요.
미리 찜해놓은 디저트는 따로 빼두어서 좋더라구요.
가게 입장에서도 노쇼가 줄어들어서 좋겠지요?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합니다.
포장용기도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시즌별로 홀 사이즈 케이크들이 나오던데,
생일 케이크로 사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홀사이즈 케이크는 인스타그램 DM으로 미리 예약해야합니다.
가끔 취소분이 현장판매되기도 하구요.

 

 

한남동 재인은 커피 대신에
디저트에 차나 술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테이블을 바 테이블로 마련해두셨더라구요.

앞에서 매니저님이 차나 술을 만들어주십니다.

 

 

과자랑 어울리는 음료에 대해 항상 고민하다가
커피 외에도 위스키를 떠올리셨다는 사장님.
그래서 바에 여러 가지 위스키가 구비되어 있었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하이볼도 주문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지만,

이 날은 술이 약한 친구랑 가게 되어서
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제가 올려둔 메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칵테일이 준비되어있어요.
저희는 디저트 세가지와 밀크티 블렌드 A와 C를 주문했어요.

 

 

첫 번째 디저트는 메밀 케크 (3.5)
볶은 메밀과 쌀가루로 만든 디저트고요.

쌀가루로 만들어서인지 부서지는 식감이었지만,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던 디저트였습니다.
밀크티랑도 어울렸고요.

 

 

두 번째 디저트는 퀘소 (8.4)
들어가는 재료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만체고치즈 크림,
타히티 가나슈, 바닐라 크림, 널리브, 그린 올리브 등으로

저에게는 생소했던 재료들이 많았어요.
널리브는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 브랜드를 말하는 거였고요,
디저트 위에 띠처럼 둘러진 오일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올리브 오일과 치즈, 그리고 진짜 올리브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디저트는 나중에 하이볼이나 위스키와 꼭 다시 먹어보고싶어요.
술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저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스타치오 (8.2)
들어가는 재료는 파트아슈, 피스타치오 무슬린 크림, 프랄리네.
재료 이름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냥 크림이 들어있는 슈 위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 있는 디저트예요.
프랄린이라는 게 설탕에 견과류를 졸인 것인데,

위에 올라간 피스타치오 프랄린이 정말 맛있어요.
짭짤하면서도 아주 살짝 달달한 맛이 좋았습니다.
고소한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디저트와 곁들인 음료는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밀크티C는 얼그레이와 레몬버베너 조합이에요.

흔히 마시는 밀크티 맛에 살짝 상큼한 향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밀크티A는
훈연차에 시나몬과 오렌지 조합이었구요,
매니저님이 먼저 훈연한 차인데 괜찮으시냐 물어보셔서
그냥 괜찮다고 했는데,
음료를 받아보니 진짜 오리고기 향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독특하긴 했습니다. 참고하셔요~
사장님이 경고를 할 때는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색다르면서도 맛있는 디저트와 술 한잔을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 카페 재인.
혼자 가기에도 친구랑 가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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