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합정에서 먹은 정말 맛있는 라멘집 담택이에요.
수요일 하루는 2시 30분부터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딱 2시 30분에 도착해서 웨이팅 걸어두었어요.
다행히 저희까지는 세이프!
한 10분쯤 더 지나니 대기 리스트 마감했습니다.
웨이팅 하는 곳도 편하게 마련해둔 담택.
기다리면서 어떤 메뉴를 먹을 지 고민해봅니다.
인기가 많은 메뉴는 와사비 시오와 레몬시오 같았어요.
특색 있는 라멘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도쿄에 놀러 갔을 때 아후리에서 먹었던
유즈시오 라멘이 먹고싶어서 그 메뉴로 결정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유자시오 8.5
시오라멘 8.0
공깃밥은 무료! 면추가도 1회 무료!
준비 중이라고 읽으면 되나요...?
무튼, 브레이크 타임이 되니 저 팻말을 휙 돌리셨어요.
원래는 영업중이라고 적혀있던 것 같아요.
팻말 위에 이름,인원,주문할 메뉴를 적을 수 있는
대기 리스트가 놓여 있어요.
어떤 메뉴를 먹을지까지 적어 두어서
회전율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굿!
15분 정도 기다리니까 자리가 났어요.
브레이크 타임이 걸린 덕분에 내부도 찍어보았어요.
자리랑 인테리어, 스티커 하나하나까지
완전 취향 저격이었던 담택.
라멘 기다리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참 예뻤고요.
너무 예쁜 단지와 생각이 나와서,
이게 뭐지? 했는데
쨘! 바로 깍두기였어요 ㅋㅋㅋ
세상에서 제일 예쁜 깍두기 그릇이었네요.
그리고 숟가락 놓인 곳에 머리끈도 준비되어있답니다.
머리 질끈 묶고, 라멘먹을 준비했어요.
담택의 센스 하나 더!
네이버 지도 후기에 혼밥하기 좋다는 문구가
정말 많이 보였는데요~
2인석에 적당한 칸막이를 두어서,
뭔가 민망하지 않게 혼자 식사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다음에 저도 혼밥 가능할 것 같은 곳.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생긴 차슈가 올라간
유즈시오 라멘.
첫 입을 맛 본 순간 우와! 했어요.
면이 정말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유자의 상큼한 맛도 육수랑 깔끔하게 어울렸고요.
그리고 삶은 닭가슴살의 식감도 처음 맛본 맛이었어요.
이런 닭가슴살이라면 일주일에 5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과 신선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료로 나오는 공깃밥.
딱 한 숟갈만 먹고 싶은데 적당량이 나왔어요.
따뜻한 국물 + 적당히 식은 밥 + 깍두기
= ♥
야무지게 국물을 떠먹게 되는 맛!
둘 다 한 그릇 완벽하게 클리어하고 왔어요.
저는 마지막에 밥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먹는 게 좋았는데,
언니는 다음엔 면 추가해서 먹고 싶대요.
그만큼 면 식감이 정말 좋은 라멘집이었어요.
언니랑 놀러 가서 맛집 많이 갔는데,
둘 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집으로 꼽았던 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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