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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食] 제주 프렌치 레스토랑 * 르부이부이

by pistachiok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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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 공항 근처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르 부이부이예요.
프렌치 레스토랑이고요,

예약은 캐치 테이블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르부이부이 정말 가고 싶어서
첫날 숙소를 공항 근처로 예약했어요 흐흐..
그래서인지 외관 보자마자 설레었네요.
(♥)

 

 

예약이 완전 꽉 차 있고, 만석이라
내부는 자세히 못 찍었지만 이런 분위기어요.
따뜻한 조명에, 우드와 레드의 조합이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와인 라벨도 다 예쁜 것만 모아두었네요ㅠㅠ

 

 

메뉴를 고르는 시간..
르 부이부이는 런치는 애피타이저+메인 = 34000원이고요
저녁은 가격 그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와인을 바틀로 주문하면 메뉴를 어떻게 주문하든 상관없지만,
식사를 하게 된다면, 1인당 entree&plat 1 메뉴씩 주문해야 해요.

저희는 일정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와서 저만 글라스로 한 잔 했습니다.
네추럴 와인인데 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 날 주문한 메뉴는

프렌치 어니언 수프 9.0
시골풍 테린 9.0
부야베스 28.0
양갈비 스테이크 3.3 
소고기 스테이크는 이미 품절 ㅠ
크림브륄레 6.0 (나중에 취소..)

 

 

처음에 나온 시골풍 테린.
테린은 프랑스식 편육이라고 생각하면 된대요.

고기와 닭 간을 다져서 단단히 굳혀서 차갑게 만든 음식인데,
재료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닭 간이에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요~
약간 버터? 먹는 느낌도 나는데, 
머스터드와 당근 라페, 피클을 곁들여 바게트
그리고 와인! 과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오렌지 와인 같았던, 글라스 화이트 와인.
굉장히 작고, 귀여운..? 잔에 담아주시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라벨을 찍어둘걸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오래 기다려 나온 두 번째 메뉴, 어니언 수프.
딱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어니언 수프의 비주얼이었어요.
맛도 치즈와 양파가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요.
이것도 빵과 어울리는 메뉴라서 인지
빵 한 바구니가 또 나왔습니다. ㅋㅋ
이 메뉴 모든 테이블에 하나씩 올라가 있었어요. 추천!

 

 

그다음 메뉴는 부야베스.
재료는 달고기, 아귀, 딱새우고요,
마르세유식 해산물 스튜라고 설명되어있었어요.
달고기라는 생선은 처음 먹어보는데,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르세유식 해산물 스튜 = 매운탕?
약~간 느끼한 버전의 매운탕 먹는 맛이에요.
이것도 빵을 주셨어요. 응?
1 메뉴 = 1 빵 바구니의 공식.

 

 

정말 정말 많이 기다려서 받은 양고기 스테이크.
받자마자 너무 덜 익힌 거 아닌지 궁시렁궁시렁했더니

직원분이 들었는지..ㅠㅠ 
더 구워드릴지 물어보셨어요. 
더 굽고 나니 훨씬 맛있었지만,
꼭 먹어야 하는 메뉴인지는 모르겠어요.

전반적으로 분위기와 엔트리 요리의 맛은 좋았지만
메인이 조금.. 아쉬웠던 르 부이부이였어요.

음식이 전부 늦게 나오는 편이라
식사시간도 꽤 길어져서(3시간)
식사보다는 차라리 와인을 마시러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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