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 공항 근처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르 부이부이예요.
프렌치 레스토랑이고요,
예약은 캐치 테이블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르부이부이 정말 가고 싶어서
첫날 숙소를 공항 근처로 예약했어요 흐흐..
그래서인지 외관 보자마자 설레었네요.
(♥)
예약이 완전 꽉 차 있고, 만석이라
내부는 자세히 못 찍었지만 이런 분위기어요.
따뜻한 조명에, 우드와 레드의 조합이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와인 라벨도 다 예쁜 것만 모아두었네요ㅠㅠ
메뉴를 고르는 시간..
르 부이부이는 런치는 애피타이저+메인 = 34000원이고요
저녁은 가격 그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와인을 바틀로 주문하면 메뉴를 어떻게 주문하든 상관없지만,
식사를 하게 된다면, 1인당 entree&plat 1 메뉴씩 주문해야 해요.
저희는 일정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와서 저만 글라스로 한 잔 했습니다.
네추럴 와인인데 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 날 주문한 메뉴는
프렌치 어니언 수프 9.0
시골풍 테린 9.0
부야베스 28.0
양갈비 스테이크 3.3 소고기 스테이크는 이미 품절 ㅠ크림브륄레 6.0 (나중에 취소..)
처음에 나온 시골풍 테린.
테린은 프랑스식 편육이라고 생각하면 된대요.
고기와 닭 간을 다져서 단단히 굳혀서 차갑게 만든 음식인데,
재료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닭 간이에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요~
약간 버터? 먹는 느낌도 나는데,
머스터드와 당근 라페, 피클을 곁들여 바게트
그리고 와인! 과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오렌지 와인 같았던, 글라스 화이트 와인.
굉장히 작고, 귀여운..? 잔에 담아주시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라벨을 찍어둘걸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오래 기다려 나온 두 번째 메뉴, 어니언 수프.
딱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어니언 수프의 비주얼이었어요.
맛도 치즈와 양파가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요.
이것도 빵과 어울리는 메뉴라서 인지
빵 한 바구니가 또 나왔습니다. ㅋㅋ
이 메뉴 모든 테이블에 하나씩 올라가 있었어요. 추천!
그다음 메뉴는 부야베스.
재료는 달고기, 아귀, 딱새우고요,
마르세유식 해산물 스튜라고 설명되어있었어요.
달고기라는 생선은 처음 먹어보는데,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르세유식 해산물 스튜 = 매운탕?
약~간 느끼한 버전의 매운탕 먹는 맛이에요.
이것도 빵을 주셨어요. 응?
1 메뉴 = 1 빵 바구니의 공식.
정말 정말 많이 기다려서 받은 양고기 스테이크.
받자마자 너무 덜 익힌 거 아닌지 궁시렁궁시렁했더니
직원분이 들었는지..ㅠㅠ
더 구워드릴지 물어보셨어요.
더 굽고 나니 훨씬 맛있었지만,
꼭 먹어야 하는 메뉴인지는 모르겠어요.
전반적으로 분위기와 엔트리 요리의 맛은 좋았지만
메인이 조금.. 아쉬웠던 르 부이부이였어요.
음식이 전부 늦게 나오는 편이라
식사시간도 꽤 길어져서(3시간)
식사보다는 차라리 와인을 마시러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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