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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wine, beer, &)

[酒] 삼각지역 맥주바 * 소버 Sober

by pistachiok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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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요 근래 갔던 곳 중 제일 좋았던 공간 중 하나인
삼각지역 맥주바 소버예요.

삼각지역! 하면 몽탄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희도 몽탄에 가려다, 웨이팅에 실패하고
이 곳에 왔답니다.
(오히려 좋아)

 

 

5시 오픈하는 곳인데,
저희는 딱 5시에 도착해서 빈 공간을 볼 수 있었어요.

1분 뒤에 바로 다른 손님이 왔지만요 ㅎㅎ

소버는 맥주와 소량의 네추럴 와인을
맛있고 간편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생맥주도 판매 중이고요
냉장고에 평소에 보기 힘든 각종 맥주와,
네추럴 와인도 준비되어있어요.

 

 

친화력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나름 인기 있는 자리 같아 보였던, 바 석.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좋고
맥주 따르는 모습이나, 요리하는 모습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보였어요.

또! 혼맥 하시는 분들도 많이 앉는 자리.
혼술! 언젠가 도전해봅니다.

 

 

골목이 아닌 대로변에 있는 소버.
비 오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날씨에 따라 바뀌는 풍경에 운치 있을 것 같네요.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이제 생맥주와, 음식을 골라볼까요?
첫 잔은 왜인지 생맥주를 주문해야 할 것 같았어요.
밀맥주, IPA, 라거, 흑맥주 등 종류가 다양하네요.

보통의 평범한 맥주가 마시고 싶은 분은
wheat, weizen이라고 적혀있는 맥주를 선택하시면 되고요.
약간 상큼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에일.
그리고 흑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스타우트를 고르시면 됩니다.
(맥알못의 정리입니다..ㅎ)

 

 

다른 메뉴판은 그야말로 맥주의 홍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 힘드신 분들은
사장님께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

그나저나 맥주 가격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군요.
8천 원부터 7만 원대까지..
살짝 놀랐습니다  :-O

 

 

음식을 주문하고, 냉장고도 구경해보고요.
언젠가 다시 와서, 가끔 와인 라벨만 보고 고르듯이
예쁜 라벨의 맥주 골라서 마셔보고 싶네요~

 

 

주문한 맥주가 나왔어요~
블랑쉐 드 브뤼훼 Wheat 5% (8.0)
와일드 세종 Farmhouse ale 5.7% (9.0)

브뤼훼는 밀맥주답게 평범하면서도 맛있는 맥주였고요,
와일드 세종은 주문할 때에 신 맥주인데 괜찮은지
미리 언지를 주신만큼 꽤나 시트러스한 맛이에요.
저한테는 너무 과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예전에 뽀할라 오렌지 고제라는 
맥주를 접해본 적이 있어서 일 수도 있어요..
그 맥주 굉장히 새콤한 편이었거든요.
맥주가 이렇게 신 맛이 날 수도 있구나를 알게 해 준 맥주!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제일 유명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트러플 프라이 (9.0)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감자튀김과 수제 칠리소스 잼.
바삭함+매콤달콤함+고소함이 어우러지는 맛.
칠리잼이 무언지 처음 맛보았는데
칠리소스 꾸덕한 버전 느낌이었어요.

 

 

그다음은 차이니즈 라구 파스타 (16.0)
중국식 라구 파스타? 이것도 생소하네요.
일단 면이 굉장히 얇고, 일반 파스타 면은 아니에요.
소스는 보통 라구 소스와 비슷하고요.

원래 고수가 들어가는 음식인데, 
한국인이니까(?) 고수에 대한 취향을 먼저 물어봐주십니다.
저는 고수 완전 호호호지만 친구가 불호기에 따로 요청했어요!
먹는 방법은!
우선 수란을 싸-악 가르고,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고수와.. 곁들여 먹으면 꿀맛 (♥)

 

 

완전 싹싹 긁어먹었어요. 너무.. 맛있네요.
다음에 와서 사장님 추천의 맥주 마실 의향 100000%입니다.

특별한 맥주가 궁금하신 분들, 소버 추천드려요.
이름은 sober지만, 만취해서 나갈 것 같은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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