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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wine, beer, &)

[酒] 음악과 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삼각지역 바 클로스 Bar Clos

by pistachiok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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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바 클로스.
용산역에서 저녁을 먹고,
가볍게 한 잔 하려고 예약 후 갔습니다.
위치는 한적한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 역세권이었어요.
삼각지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일 정도입니다
테라스(?) 자리가 참 낭만이 넘쳐 보였는데
추워진 날씨로 안에 들어가서 마시기로,,

 

 

 

작고 아늑한 공간이에요.
이런 공간에서 술을 마시다니. 안 마셔도 취할 듯하네요.
사진 속 보이는 바 테이블엔, 혼술 하시는 분도 계셔서
더 낭만적이었어요.
평일 저녁, 손님이 빌 틈 없이 찾아오는 클로스.
꼭 예약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예약해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잔에 적어주는 예약자 이름.
저 잔가지고 사진 10장은 찍은 것 같아요. 너무 귀엽,,♥

 

 

 

사장님의 취향이 들어가 있는 와인 리스트.
요즘 핫 한 네추럴 와인인 루 드 라 스와프도 있었어요.
저희는 갑자기 위스키에 꽂혀서
달모어 12년산(15.0)을 주문했고요.
안주로는
얼린 포도(5.0)아이스크림 샌드(2.0)을 주문했어요.
간단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대의 스낵들이 준비되어있어요.

 

 

달모어 12년산 글라스

 

위스키는 최근에 마시기 시작해서,
밖에서는 마셔본 적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내어져 나올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나오는군요. 귀여워요.
기본 안주로 초콜렛 몇 조각이 나옵니다.

 

 

얼린 포도와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을 뿌린 얼린 포도. 독특해요.
술이랑도 잘 어울리고,
간단하게 집어먹기도 좋은 안주였어요.
안주에 대한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좋은 듯!

 

 

피넛버터 아이스크림 샌드

 

피넛버럴(메뉴판에 이렇게 써있었어요ㅋㅋ)을 바른
아이스크림 샌드. 아이디어가 좋으네요.
겉면은 빠다코코넛인 것 같았어요.
2천원이라는 가격에 와~싸다 하면서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저거 한 조각에 천원이네요?!
그래도, 추천하고싶은 안주예요.

 

 

 

두 번째 잔은, 오늘의 와인 레드를 골랐어요.
FUZZ라는 프랑스 네추럴 와인이었고요,
꽤 묵직한 와인이었어요.
글라스 와인 가격대는 만오천~칠천원이고
혼술 하시는 분들이
화이트, 레드 이런 식으로 잔술로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공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라는
소리의 전달과 흡음.
공간이 작아서 소리의 흐름을 제대로 설계하지 않으면
소음과 음악이 섞여서
아무것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고민한 만큼, 가게 안 음악소리와 적당한 소음이
꽤나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ㅠ
밖에 앉은 어떤 손님의 욕설 섞인 대화가 듣기 참 힘들었어요.
심지어 엄청 큰 목소리로..
모든 사람이 쳐다보는 상황이었는데, 사장님께서
특별히 제재를 안하시더라구요..
따로 요청을 안해서겠죠?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자주 있는 상황 같은데
그런 상황 때문에 불편하다면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퇴장 요청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하셔요 :)

위 점을 빼면, 모든 게 완벽했던 혼술하기 좋은 클로스.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76
  • 영업시간 : 매일 18:00 ~ 00:00 (일,월 휴무)
  • 인스타그램 : @close_to_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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