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미슐랭도 인정한 교토 라멘 맛집 이노이치입니다.
이노이치는 교토 현지인들도 찾아가는 유명 라멘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미슐랭에 소개된 이후로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교토를 여행하다 보면 진짜 현지인만 줄 서는 현지 맛집이 있는 것 같은데 이노이치는 저 포함해서 서양인 관광객이 더 많았거든요. 뭐가 됐든! 줄 서는 맛집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나름 합리적인 웨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어요. 가게에 찾아 가면 시간이 적힌 티켓 같은 것을 주고요 그 시간에 맞춰 가게 앞으로 가면 됩니다. 시간 맞춰 가도 줄을 서긴 하지만 그래도 가게 앞에 무한정 웨이팅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노이치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교토 돼지가 들어간 다시 라멘과 와규가 들어간 그릴드 와규 비프 라멘이 있습니다.
맛은 화이트 소이 소스와 블랙 소이 소스 중 선택 가능한데 호불호 없는 맛은 화이트 소이 소스라고 해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는 홈메이드 슈마이 2피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꼭 하나씩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주문했습니다.
만두 외에도 계란이 올라간 밥과 가리비&두부가 올라간 밥, 와규가 올라간 밥 등 다양한 밥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둘이서 만두 하나 주문해서 하나씩 드시던데 저희는 1인 1 만두 했습니다.
만두 속은 돼지고기와 채소가 들어가 있는데, 식감이 퍼석함이 없고 육즙이 팡~ 터지는 맛이었어요. 보이는 것 그대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겨자 소스 조금 올려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이노이치 가시는 분들은 만두 하나 꼭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친구는 다시 라멘, 저는 와규 라멘을 주문했는데요~ 사실 맛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올라가는 토핑 차이예요.
돼지고기도 얇은 슬라이스로 올라가서 다시 라멘도 꽤 괜찮더라고요.
이노이치 라멘은 첫 입 먹었을 때는 면이 굉장히 탱글하고 맛있다!라는 느낌이었고 라멘 위에 올려진 가쓰오부시의 맛이 시중에서 맛보는 인공적인 맛보다는 자연의 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가쓰오부시 맛 차이는 눈앞에서 목각 가쓰오부시(?)를 대패로 미는 걸 직접 봐서 더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노이치 라멘의 킥은 바로 유자껍질입니다. 사실 요즘 한국에서도 워낙 맛있는 라멘을 맛볼 수 있어서 큰 감동은 없었는데 유자껍질은 넣어 먹으니 너무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꼭! 넣어드셔 보세요.
여기까지 미슐랭도 인정한 교토 라멘 맛집 이보이치였습니다.
'食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릉역 예술상회에서 맛보는 국내산 최고급 냉동삼겹살 (3) | 2023.12.02 |
---|---|
강릉 중앙시장에서 꼭 먹어야 하는 감자옹심이 (5) | 2023.11.29 |
곱창구이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교토 현지인 맛집 호르몬 치바 내돈내산 후기! (2) | 2023.11.27 |
오사카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모토무라 규카츠 내돈내산 후기! (2) | 2023.11.26 |
미금역에서 소문난 삼겹살 맛집 숯과 소금 (2) | 2023.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