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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곱창구이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교토 현지인 맛집 호르몬 치바 내돈내산 후기!

by pistachiok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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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곱창구이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교토 현지인 맛집 호르몬 치바입니다.


 

호르몬 치바

호르몬 치바는 교토에 다녀온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이번 여행 때 꼭 가봐야 할 식당으로 적어둔 맛집이랍니다.
따로 예약은 안 하고 웨이팅 있으면 하지 뭐~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다행히 1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지바 코스

단품으로도 파는데, 호르몬 치바에서 지바 코스 안 먹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가격은 1인분에 3,300엔으로 꽤 센 편인데 구성이 이 소금구이 5종, 양념구이 4종, 면으로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약 필수인 한정코스는 1인분에 4,400엔이고, 일반 코스에 소고기 다짐회(아마도 육회), 곱창 대파구이가 추가된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예약 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음료

음료 메뉴로는 맥주와 하이볼, 과실주, 와인, 사케, 그리고 무알콜 맥주와 우롱차, 탄산음료 등이 판매중이에요.
제가 강력 추천받았던 음료는 바로 우롱차입니다. 둘이 가신다면 우롱차와 탄산음료를 한 잔씩 시키는 것을 추천드려요. 먹다 보면 꽤나 느끼하더라고요.

 

 

사이드 메뉴

사이드 메뉴로는 김치, 오이, 양파 슬라이드, 감자 샐러드, 밥, 국 등이 판매 중이고요.
코스로 주문하시는 경우엔 밥과 면이 함께 나오니 따로 주문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우롱티

사이즈가 얼마나 큰 지 감이 오시나요?! 손바닥 비교샷을 찍어올 걸 그랬어요. 처음에는 와 진짜 크다.. 이걸 어떻게 다 마시지?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한 잔을 다 비운 제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이었어요.

 

 

돼지갈비

코스를 먹어도 어떤 부위인지 모르고 먹겠구나~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 한국말로 다 설명해 주십니다. 와우!
가장 처음 먹은 부위는 돼지갈비이고요. 와 이거 진짜 짜요!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는데 같이 나온 국물이 진짜 짜서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소금구이


소금구이로 나온 부위는 갈비, 곱창, 혀, 목살, 목젖입니다.
목젖이라니! 사장님께서 목젖이란 단어는 생각이 잘 안 나셨는지 자기 목 부위를 가리키시길래 Adam's apple?? 이라고 했더니 끄덕이시더라고요. 교토에 가서 내장이란 내장은 다 먹고 온 기분이에요. 목젖 식감은 꼬독꼬독했습니다.
제 입맛엔 갈비와 곱창이 제일 맛있었고, 혀는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서걱서걱한 식감이더라고요.

 

 

숙주


짠 소금구이를 먹으니 구원자 같았던 숙주볶음. 그런데 이 마저도 간장에 뿌려먹으라며.. 원래 이렇게 짠 음식을 즐겨 먹었었나요..? 신기했습니다.

 

 

우롱차에 이어 밥까지 완전 고봉밥으로 떠 주셨어요. 이제 소식가에서 대식가로 트렌드가 바뀌었나 봐요.

 

 

간장구이

간장구이는 염통, 곱창, 위, 볼살이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숙주 위에 올려진 부위가 염통이에요.
호르몬 치바는 사장님의 언어실력이 맛을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사실 모르고 먹었으면 그저 그랬을 수도 있는데 알고 먹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마지막 우동 볶음!

마지막은 우리나라가 밥을 볶아 먹는 것처럼 호르몬 치바에서는 소바나 우동을 볶아주십니다. 대부분 우동을 먹길래 저희도 우동을 먹었어요. 쫄깃한 면발과 양배추, 숙주, 파, 계란이 들어가는 야끼우동은 맛없을 수 없죠~
제 친구는 이 우동이 제일 맛있었대요.

 

 

후식

진짜 기름지고 짠 음식 먹고 나면 후식 먹고 싶잖아요~ 그런 마음을 아는지 상콤한 주스 한 입 내어주시더라고요. 거기에다가 민트 캔디까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교토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과 현지인 맛집이 궁금하다면 호르몬 치바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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