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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서 카메라 사고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남대문교회로 걸어가보았다.
민아언니가 빌려준 유현준작가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중에 나온 장소 중 가보고싶은 장소였기 때문에.
가는 길,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좋아하는 서울역도 보이고.
힐튼호텔, 서울역, 교회.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듯 건물의 조화가 새롭다.
남대문교회는 1885년 4월 10일 알렌(安連, Horace N. Allen 1858~1932)이 재동에 세운 광혜원에서 태동하였다. 1887년 제중원이 구리개로 이전되면서 선교사 혜론(惠論, John W. Heron 1856~1890)을 중심으로 열심히 전도하면서 교회가 설립되었다.
주일도, 수요일도, 금요일도 토요일도 아닌 날에 갔더니 다행히 사람들이 없었다. 예배당에는 오르간 연주중인 분이 계셔서 들어갔다 바로 나왔다.
사계절이 예쁠 거 같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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