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所 (place)

[所] 엽서덕후의 천국 연희동 글월 Geulwol

by pistachiok 2020. 5. 2.
728x90
반응형

엽서를 좋아해서,
놀러갈 때 근처 문구나, 편지지 파는 곳을 검색해보는 편이다.
이번에도, 연희동 오는 김에 들려본 글월.

글월은 편지를 옛스럽게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건물의 4층으로 올라가면
노크를 해야할 것만 같이 닫혀있는 가게가 있다.

 

그 문을 열면 보이는, 그림같은 분위기.

 

편지지는 편지장의 수납칸마다 들어있는데
다 다른 편지지가 들어있어서
열 때마다 어떤 편지지가 들어있을 지 기대하는 마음을 들게한다.

 

엽서들은 대부분 자체제작으로 만들어진 것들이고
깔끔한 것부터 귀여운 것까지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구매한 노란색 땡땡이 편지지
이름도 귀여운 "옐로우 연애"

엽서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글월은 펜팔 서비스도 제공중인데
편지를 작성해서 모르는 이들과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요즘 편지 쓸 일이 잘 없고,
왜인지 편지를 쓰면 나만 진지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글로 마음을 전하는 일을 소중히 하는 사람과의 펜팔이라면
재밌는 경험이 될 거 같다.

 

편지와 관련된 책들과 문구들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다.

 

편지지 제작부터 전시까지,
엽서와 관련된 여러 일을 하고 있는 듯한 글월.

편지를 쓸 수 있는 작은 자리도 마련되어있으니
예쁜 편지지를 사서 소중한 사람을 위한
글 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0 403호
영업시간 : 월-토요일 14:00 - 18:00 
              (현재는 예약없이 방문가능)
인스타그램 : @geulwoll.kr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