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면옥 :: 장충동에서 3대째 이어져오는 전통 있는 평양냉면 맛집 | 장충동 맛집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장충동에서 3대째 이어져오는 전통 있는 평양냉면 맛집 평양면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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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에 호캉스 하러 갔다가 저녁 먹을 곳을 고민하다, 종로와 을지로 쪽에 갔으니 평양냉면을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우래옥, 필동면옥, 평양면옥 등 여러 평양냉면 맛집이 있는데 그중 궁금했던 평양면옥에 가보았습니다.

 

 

백년식당, 블루리본에 이어 미쉐린까지 인정한 평양냉면 맛집, 평양면옥. 개인적으로 미쉐린은 맛뿐만 아니라 얼마나 전통 있는지까지 보는 느낌이라 큰 기대를 안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 빨간 마크가 주는 궁금함은 상당한 것 같아요.

 

 

깔끔하면서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평양면옥 내부. 평일 저녁이라 웨이팅은 없었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꽤 몰릴 것 같아요. 하지만 주 메뉴가 냉면이니 회전율을 빠를 것 같아서 웨이팅 있어도 금방 빠질 것 같아요.

 

 

메뉴

평양면옥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편육, 제육, 불고기, 어복쟁반, 냉면, 비빔냉면, 온면, 만두, 만둣국입니다. 평양냉면집에서 팔 수 있는 메뉴는 전부 판매 중인 것 같아요. 
그런데 편육과 제육의 차이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사람들이 편육 같은 것도 먹고있고 수육 같은 것도 먹고 있는데 수육=제육일까요??

 

 

기본 반찬

기본으로 내어주는 반찬은 김치와, 냉면과 함께 먹을 무절임입니다. 김치는 평양식인지 간이 약하고 젓갈 맛이 덜 나더라고요. 처음에는 색이 연해서 맛있을까? 싶었는데 만두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접시만두

만두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나 주문했습니다. 접시만두는 6개에 15,000원이에요. 개인적으로 반접시만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은 고기, 숙주가 들어있고요. 만두피가 두꺼운데 신기하게 맛있어요! 간장에 찍어먹으면 간간하고 부드러운 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는 냉면보다 만두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양냉면

두꺼운 편육이 두어점 들어있는 평양면옥의 평양냉면.
국물은 약간 간간한 편이고 육향이 약하게 나는 편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오이지와 고기, 무절임을 한꺼번에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고춧가루

저는 평양냉면에 고춧가루 올라간 게 제 입맛에 딱이더라고요. 평양면옥은 고춧가루가 기본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데, 넣어 먹을 수 있게 따로 준비를 해두셔서 뿌려 먹었어요. 짜장면도 아닌 게 왜 이렇게 고춧가루가 어울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어먹으면 슴슴한 육향이 오히려 더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서 맛있는 것 같아요.

제 입맛에 아주 딱 맞는 평양냉면은 아니었지만 전통 있는 집 같아서 한 번쯤 가볼 만한 평양냉면 집이란 생각이 드는 평양면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