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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tea, coffee)

[분당 효자촌 카페] 영국식 홍차를 맛볼 수 있는 분당 속 작은 유럽, 뚝방길 홍차가게 뜰

by pistachiok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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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영국식 홍차를 맛볼 수 있는 분당 속 작은 유럽, 뚝방길 홍차가게 뜰입니다.


 


뚝방길 홍차가게 뜰은 분당 효자촌 먹자골목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친구가 추천해 줘서 지도에 저장해 뒀던 곳인데, 이번에 엄마랑 같이 가보았어요. 왠지 엄마 취향 저격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고 무엇보다 엄마가 좋아하셔서 일단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부

와.. 문을 열자마자 새로운 세계인 줄 알았어요. 분당 속 작은 유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의자, 테이블, 조명,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것 같더라고요. 가구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어요.
건물이 정말 커서 내부도 넓겠지? 기대했는데, 카페는 1층만 운영중이라 생각보다 아담하다고 느껴졌어요. 대신 테이블 수는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창가나 편한 자리는 대부분 에프터눈 티 예약한 손님을 위해 남겨두는 편이라 에프터눈 티 예약하지 않았다면 안쪽 자리에 앉아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창가를 바라보는 자리나 밖에 있는 자리들도 예쁘니 마음에 드는 곳들 잘 찾아보시길 바라요!

 

 

메뉴

정~말 다양한 티 종류. Hot tea와 Iced tea 메뉴가 나뉘어있지만, 모든 차들은 hot/iced 변경 가능하다고 해요.
포트넘 앤 메이슨, 마리아쥬 프레르, 니나스, TWG 등 잘 알려진 홍차 브랜드들과 뚝방길 홍차가게의 시그니처, 그리고 각 지역의 특산 잎차까지 다양한 차 종류가 판매 중이에요. 

궁금했던 마리아쥬 프레르의 웨딩 임페리얼도 판매 중이라 어떤 걸 주문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가격대는 6~9천원 대로 높은 편입니다. 잎차를 높은 가격에 마신다는 게 약간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디저트

홍차를 마시는데 스콘이 빠질 수 없죠! 무화과 스콘부터 얼그레이, 씨솔트 바닐라빈, 말차 맛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쿠키나 마들렌 같은 구움 과자도 판매 중이니 취향껏 선택하세요~
홍차도 프리미엄 홍차들로 준비되어 있는데, 디저트도 이즈니 버터, 프랑스 밀가루와 발로나 초콜릿 등 프리미엄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더군요.

 

 

포트넘앤 메이슨의 Royal blend

예쁜 티팟과 찻잔에 마시려면 뜨거운 홍차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원래는 아이스만 마시는 저이지만, 엄마를 위해 뜨거운 차를 주문했어요.
고심 끝에 고른 차는 포트넘 앤 메이슨의 Royal blend입니다. 1902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를 위해 만들어진 차이고요, 실론과 아쌈을 블렌딩 해서 만든 홍차입니다. 은은한 꿀의 향과 부드러운 풍미가 매력적인 홍차예요.
저는 아무래도 차 문화가 익숙하지 않고, 동네 카페에서만 차를 마셔봐서 그런지 홍차를 딱 한 번만 우려먹을 수 있는 게 아쉽긴 하더라고요. 원래 하나 시켜서 물 계속 부어먹는 게 차 마시는 재미였는데.. 더 우려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잎이 사라져 있는 걸 보니 한 번만 마시고 끝이겠지요?

 

 

얼그레이 스콘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던 뚝방길 홍차가게의 얼그레이 스콘. 얼그레이 크림이 올라간 스콘을 한 입 먹고 차 한 잔 마시면 여기가 영국이야~ 분당이야~ 할 거 같네요. 맛있었습니다. 디저트 접시를 찻잔과 세트로 내어주신 것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카페 라떼

1일 1커피 못 잃는 저로서는 홍차가게에 가서 커피가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웬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판매 중이더라고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심지어 커피가 수준급으로 맛있었고, 라떼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홍차가게에 가서 커피 마셔도 되나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은 넣어두시고 한 번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라떼 잔과 컵받침도 너무 예뻐서 행복했습니다.. 

분당 속 작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뚝방길 홍차가게 뜰, 인천과 광진구 쪽에도 지점이 있는 것 같으니 차 덕후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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