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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부암동 맛집]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와인 한 잔, 야드

by pistachiok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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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와인과 함께하는 다이닝, 야드입니다.


 


부암동 와인바 야드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곳이에요. 단체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 가능하고, 그 외에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친구들이랑 신년회 장소를 고민하다가 예약한 곳인데 후기가 워낙 좋아서 기대가 되었어요.

 

 

내부 분위기


기대보다 훠~얼씬 좋았던 야드의 분위기. 
건물 외관부터 너무 멋진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마음에 들었어요.
2층에는 세 테이블만 놓여있고 예약제로 운영하다 보니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고요.

 

 

메뉴

와인바 겸 다이닝인데 가격대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더라고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만원 초반대, 그 외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2만 원 대였습니다.
와인 리스트는 따로 없고 음식을 주문하면 거기에 어울리는 와인 몇 가지를 추천해주시는 방식이었어요.

주문한 메뉴는
알감자 12.0 구운 관자 23.0 새우 바스타 21.0 샤인머스켓 디저트 0.9

 

 


저희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겠다고 해서, 세 종류의 와인을 보여주셨어요. 와인 가격대는 10~13만 원대였습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부터 약간 무거운 와인 등 각각 다른 매력의 와인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고른 와인은 velue Gruner Veltliner (벨루 그뤼너 벨트리너)라는 와인이에요.
그뤼너 벨트리너는 오스트리아 대표 화이트 품종이라고 해요. 직원분이 이솝에 들어가면 맡을 수 있는 향이 나는 와인이라고 설명해주셔서 골라봤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맛은 가벼운 청사과 향이 나는 와인이었습니다. 적당한 산미가 좋았던 와인이에요.

 

 

식전빵

올리브 오일이 뿌려진 따뜻한 식전빵. 그릇까지 따뜻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식사에 곁들여서 더 드시길 원하시면 추가요금 2천 원에 추가 가능합니다.

 

 

알감자

첫 번째 요리는 이태리 파슬리와 하리사 페이스트가 올라간 알감자 구이입니다.
하리사 페이스트라는 소스를 처음 들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고급진 불닭 마요 맛이었어요. 어쩔 수 없는 저렴이 입맛인가요?ㅋㅋ 맛있다는 뜻입니다.
스리라차 맛이 나는 소스와 이태리 파슬리를 곁들여 알감자와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이 덜해서 좋았어요.

 

 

관자 구이


두 번째 요리는 브라운 버터가 올라간 구운 관자입니다.
구운 관자와 녹은 브라운 버터, 케이퍼, 홍합을 한꺼번에 떠서 먹도록 설명해 주셨어요.
브라운 버터가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버터의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뜨거운 팬에 최대 140도까지 천천히 익혀낸 것이라고 합니다. 브라운 치즈처럼 따로 무언가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군요.
버터 소스가 자박해서 느끼할 줄 알았는데, 와인이랑 먹으니 오히려 깔끔한 맛이었어요.

 

 

새우 파스타

마지막 요리는 새우 비스크 파스타입니다. 
생소한 요리 언어들이 가득했던 야드의 메뉴판. 비스크도 처음 보는 단어라서 검색해봤더니 새우나 조개류를 삶아 만든 크림 수프래요.
새우 비스크 파스타는 새우향이 가득한 크림 파스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크림 파스타지만 새우 내장? 까지 함께 넣은 건지 색깔은 주황빛을 띠었습니다.

 

 

샤인머스켓 아이스

디저트는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상큼한 아이스와 초코, 헤이즐넛 아이스.
저는 상큼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샤인머스켓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얼린 샤인머스켓을 갈아낸 다음 핑크 페퍼를 올려 나왔습니다.
식감이 포슬포슬한 게 독특했고요 맛은 상큼하면서 핑크 페퍼를 씹으면 나는 매콤함이 독특했습니다.
마무리 디저트로 강추드려요!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중요한 모임 장소로 가기에도 좋을 것 같은 부암동 와인바 야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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