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맛집] 문막읍에 숨겨진 막국수 찐맛집 천마산막국수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원주 문막읍에 숨겨진 막국수 찐맛집 천마산 막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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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구경하고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막국수 맛집을 검색하니 근처에는 섬강 막국수와 천마산 막국수가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둘 다 맛있어 보였지만 왠지 현지인 맛집은 천마산 막국수인 것 같아서 가보았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해요.

 

 

일요일 6~7시 정도에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거 뭐지?! 맛집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정말 읍내에 숨어있어서 사람들이 잘 안 찾아올 것 같기도 했고요.

 

 

천마산 막국수에서 판매 중인 메뉴는 물/비빔 막국수와 옹심이 메밀칼국수 그리고 곁들여 먹을 메밀전과 수육이 있습니다.
옹심이 메밀 칼국수도 궁금했지만 막국수 집에 왔으니 막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물막국수 8.0, 메밀전 7.0

 

 

메밀차일까요? 따뜻한 차를 내어주셔서, 추운 겨울날 몸을 녹이기에 좋았습니다. 겨울에 차가운 막국수를 먹는 게 약간은 망설여졌는데 차를 먹고 나니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맛집이 맞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갑자기 대형 버스가 도착하더니 동네 어르신들이 줄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근처 동네에서 회식 오는 집이라니..! 왠지 맛있는 막국수집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됐어요. 
그 이후로도 손님이 계속해서 들어오시더라고요~

 

 

기본 반찬은 열무김치와 무절임이에요. 무절임이 막국수랑 같이 먹기 제일 좋았습니다.

 

 

메밀전

얇은 메밀전 두 장이 겹쳐서 나오던 천마산 막국수의 메밀전.
별 거 들어간 것 없이 파와 배추가 들어갔을 뿐인데 고소하고 약간은 짭짤한 맛이 별미더라구요. 특이하게 그냥 배추가 아닌 묵은지가 들어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감칠맛이 좋았던 것 같고요.

 

 

물막국수

우왓 추운 겨울에 먹는 시원한 물막국수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처음 막국수를 받았을 때는 고추장 양념이 좀 많다 싶을 정도로 올라가 있어서 덜어내고 먹을까? 생각했는데, 올려주시는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나도 안 짜고 간이 딱 맞습니다.
집 근처에 있다면 여름에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갔을 것 같은 천마산 막국수.. 정말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가는 길에서야 신뢰가 가던 사인지들.. 어르신들도 그렇고 사인지에도 옹심이 칼국수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다음엔 저도 옹심이 칼국수 먹으러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문막에 가실 일이 있거나, 반계리 은행나무 보러 가는 길 추천드리고 싶은 천마산 막국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