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부터 나를 해방시킬 수 있는 내가 추앙하는 순댓국 :: 서현역 맛집 서현순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어느 새 소울푸드가 되어버린 순댓국 맛집 서현순대입니다.
일요일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갔다가 술 한 잔씩 해서
해장하고 싶어서 서현순대에 갔어요.
제목은 요즘 애정하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따라해봤습니다. 히히

위치는 서현역 CGV를 지나 골목 꺾으면 보여요.
네이버지도로 보면 희한하게 CGV 건물 안에 있는 걸로 보이는데
CGV 안으로 들어가시면 안돼요!

 

 

꾸리꾸리한 게 비올 것 같은 날씨라서
순댓국 한 그릇 딱 당기는 날씨였습니다.

 

 

혼밥석부터 2~4인석까지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있어요.
혼밥석을 아예 따로 마련해놔서,
혼자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좋고 회전율도 좋아지는 거 같아요.
저도 다음에 혼밥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서현순대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순댓국과 순대 전골이에요.
그리고 곁들일 수 있는 메뉴는
순대 한 접시와 국산 돈육 오향편육입니다.
친구랑 순대전골을 먹으러갔는데, 점심엔 순대전골이 안된대요.
아무래도 회전율 때문이겠죠?ㅠㅠ

주문한 메뉴는
순대국 8.0
(추가주문) 순대 한접시 6.0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물김치 같은 배추김치.
그리고 순대찍어먹기 좋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새우젓이에요.
김치는 셀프바 이용 하셔야해요~

 

 

뽀~얀 사골국물의 순댓국.
고기와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저는 순대도, 고기도 좋아해서 반반 들어있는 게 좋았는데
친구는 순대파라 순대가 더 많이 들어있음 하더라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
얼큰 / 순대만 / 고기만 선택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곱빼기는 2천원 추가하면 됩니다.

서현순대의 순댓국은 깊고 깔끔한 육수가 특징인데,
저는 여기에 양념장보다는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먹는 걸 좋아해요.
청양고추는 따로 요청해야 주신답니다.

 

 

놀러 온 친구가 여기 순대가 너무 맛있다며..
순대 한 접시를 먹어야 후회 안할 거 같다해서 추가 주문한
순대 한 접시.
구성은 매운순대와 토종순대 반반으로 12점이고요,
두 가지 중 한가지로만 달라고도 할 수 있어요.
너무 배가 불러서 맛을 제대로 못느꼈지만 확실히 맛있습니다.
푸짐함이 남다른 순대예요.
그리고 무말랭이와 부추 무침과 함께 먹으니
깔끔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과음한 다음날의 나를 해방시켜줄 서현순대의 순댓국.
이미 유명한 맛집이지만, 안가보신 분은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