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면치기하게 되는 밀면 :: 아산 온양 3대 밀면 맛집 강원냉면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남녀노소 면치기 하게 만드는 맛있는 밀면을 파는
아산 밀면 맛집 강원식당이에요.
주말에 온양민속박물관에 전시 보러 가면서 맛집을 검색해봤는데,
아산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밀면이 유명하더라고요?
3대 밀면 맛집도 있고, 심지어 65년 전통의 밀면집도 있었어요.
터미널 근처에 칼국수 유명한 곳과 강원식당 이렇게 두 군데 중 고민하다가
밀면이 궁금해져서 강원식당에 가보았어요.

 

 

귀여운 식탁보가 깔려있는 강원식당의 테이블.
보자기 전시 보러 가는 거였는데,
식탁에도 보자기 같은 식탁보가 깔려있어서 왠지 좋았습니다.

오늘 글의 제목을 남녀노소 면치기 하게 되는 밀면이라고 지은 이유는
가게에 들어섰더니 정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후루룩후루룩 맛있게 밀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에요.ㅋㅋ
밀면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판에 우동, 짬뽕 등 다양한 메뉴가 적혀있지만
지금은 밀냉면, 밀비빔냉면, 온면, 빈대떡 정도 주문받으시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밀면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메뉴 통일하려고 하시나 봐요.

주문한 메뉴는
밀냉면 8.0

 

 

상당히 터프하게 놓여있는 식초 한 통과 겨자.
기본 반찬은 열무김치와 무 절임이 나왔습니다.
밀면 먹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죠~

 

 

기계로 뽑는 면 특유의 매끈함이 매력적이었던 밀냉면.
어떤 글에서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던데,
제가 받은 밀면은 약간 차가운 정도의 냉기였어요.
국물 맛도 심심한 맛이라 밀면계의 평양냉면 느낌이 났습니다.
자극적으로 드시고 싶은 분은 양념장을 더 달라고 하셔서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좋았던 점은, 밀면 위에 올라가 있는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오이와 면 그리고 고기를 한꺼번에 먹으면 꿀맛..
아쉬운 점은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가 약간 맛이 특이했어요.
말라있기도 해서, 만든 지 조금 된 건가 싶기도 하고요.
밀면은 반찬 없이 먹어도 맛있으니 반찬은 안 건드렸습니다.

아산 동네 맛집 느낌의 강원냉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