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이번 주말 식사로 추천드리고 싶은 화덕피자 맛집
정자역 카페거리 1964 PIZZA & GRILL이에요.
요즘 정자 카페거리에 새로 생기는 곳들이 많은데요~
친구 생일이라 꼰떼넨네라는 생면 파스타집과 이곳 중 고민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위치는 정자 엠코헤리츠 안에 있습니다.
전 테라스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밖에 앉았는데,
가게 안 쪽 자리도 인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테라스 자리는 테이블도 작고,
좀 붙어있는 편이라서 편하게 먹으려면 안 쪽이 좋을 거 같아요.
어딜 앉든지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 ❤ )
피자&그릴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 그리고 스테이크예요.
이름에 피자가 들어간 만큼 꽤나 다양한 피자 종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인 마르게리따부터 페퍼로니, 풍기, 루꼴라 등등
취향껏 선택 가능해요.
특이했던 점은 마르게리따 위에 올라가는 치즈를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이 17000원인데 추가 요금을 내고
부라타 치즈나 리코타 치즈를 올려먹을 수 있어요.
주문한 메뉴는
마르게리따 부라타치즈 25.0
봉골레 17.0
관찰레 까르보나라 23.0
날씨가 좋아서 시원~하게 맥주도 한 잔 주문했어요.
스텔라를 주문했더니 전용잔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저는 레드와인 한 잔 주문했어요.
글라스로 주문할 수 있는 하우스 와인은
르쁘띠샤 멜랑 루즈라는 와인이었고요.
가격은 한 잔당 만원, 바틀은 3만 9천원이었습니다.
피자&그릴에서 판매 중인 와인 가격대는 대부분 4-5만원대로
식사하면서 곁들이기에 큰 부담 없는 가격이었어요.
꼭 바틀로 주문하지 않고,
글라스로 마셔도 한 잔 가득 내어주셔서 부족함 없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부라타 치즈가 올라간 마르게리따.
부라타치즈 위에 바질 페스토가 올라가 있어서,
피자의 풍미를 더 올려주어서 좋았습니다.
도우는 정말 쫀득하고 맛있었는데,
바질 잎도 작고, 소스와 치즈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도우가 깡패(?)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1964 PIZZA & GRILL에서 평일 런치 세트 이벤트 진행 중인데
평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까지
샐러드+파스타+피자+음료수 세트로
2인 55,000원 3인 68,000원에 판매 중이에요.
근처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점심 회식으로 가기 좋을 것 같네요~
큰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BEST 메뉴였던 봉골레.
바지락뿐만 아니라 백합?처럼 보이는 조개도 들어있어서
조개 특유의 맛이 돋보이는 파스타였습니다.
감칠맛이 정말 좋았고, 면에도 스며들어있어서 꿀맛..
피자 앤 그릴, 알고 보니 오일 파스타 맛집?!
이탈리안 베이컨이 들어간 관찰레 까르보나라.
관찰레는 이탈리안 베이컨이고요,
보통 베이컨은 돼지 뱃살로 만드는데 관찰레는 턱살이나 볼살을 이용해서
지방이 더 많다고 해요.
뱃살에 지방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의외의 사실이네요.
확실히 평소에 먹던 베이컨보다 기름지고 쫄깃했어요.
관찰레를 아끼지 않고 넣어주셔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뿐만 아니라 파스타 맛도 훌륭했던 정자역 맛집.
1964 PIZZA & GRILL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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