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밥 다음으로 맛있는 해장국을 파는 :: 수원 성대 맛집 양평해장국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해장국집.
양평해장국 성대점이에요.
제가 수원식 해장국 먹고 제 입맛에 안 맞았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더니 친구가 맛있는 해장국 집을 소개해준다며 데려간 곳입니다.
간판에 집에서 먹는 밥이 가장 맛있고 그 다음으로 맛있다고 
적혀있어서 참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군!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3대정도 댈 수 있어요.

 

 

퇴근 시간 전이라서 가게가 한산했어요.
가게 내부는 넓어서, 사람이 많아져도 회전율 빠를 거 같아요.

 

 

양평해장국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해장국, 소고기국밥, 내장탕, 수육이에요.
친구가 추천한 메뉴는 콩나물, 천엽, 선지가 들어간 국이었는데
그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고 해서 여쭤보니 양평해장국이래요.
천엽, 선지 말고도 다양한 내장을 좋아하시면 내장탕을 주문하세요~
내장, 선지 모두 못드신다면 소고기 국밥을 추천드립니다.

주문한 메뉴는
양평해장국 9.0

 

 

국밥먹을 때 꼭 필요한 반찬이 나왔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양파절임, 청양고추
청양고추를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나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간장과 와사비는 천엽을 찍어먹으라고 하셨어요.

 

 

콩나물이 들어가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이 어떤 걸 말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양평한우가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는데,
그 한우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만든 게 양평해장국이래요.
양평해장국을 끓여내는 방식은
매운 고추씨와 고추기름을 넣은 얼큰한 국물에
선지와 내장, 콩나물을 넣어 만드는 거라고 합니다.
지금 나온 게 딱 양평해장국이네요~ 알고 먹으니 더 재밌었어요.

쫄깃한 천엽을 간장에 찍어먹으니 식감도 좋고 맛도 있었는데,
천엽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푸짐했지만 조금 질리는 감이 있었어요.
내장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내장탕을 추천드릴게요!

 

 

해장국에 대한 아쉬움을 한번에 덜어준 양평해장국..ㅠㅠ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옆에 놓여진 참기름통이 뭐지? 하고 국물에 넣어보니
고추기름이었습니다.
더 시원하고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씩 넣어 드세요!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을 조금씩 더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성대 근처 맛집이었던 양평해장국.
술 마신 다음 날 생각날 것 같은 시원하고 맛있는 해장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