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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45년 전통의 수원식 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 수원시청역 맛집 유치회관 본점

by pistachiok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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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수원에서 45년간 해장국을 판매하고 있는 유치회관이에요.
평소에 해장국, 순댓국 같은 국밥류를 즐겨먹는데
회사 홈페이지에 수원 맛집을 소개해주는 글에 이곳이 올라왔더라구요.
소개해주시는 분도 정말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하셔서
일부러 수원에 갔을 때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을 거 같아요.

 

 

메뉴는 단일 메뉴입니다.
해장국과 수육.

가게에 들어가도 식사 몇 인분 준비해드릴까요~
라고만 물어보세요. ㅎㅎ
맛집의 조건들은 다 있는 것 같아서 기대됐던 해장국.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끊임없었어요.
주말이나 식사시간에는 대기표 받고 줄 선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 글들이 사실일 것 같네요.
가게는 꽤 큰 편이고, 음식이 빨리 나와서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기다려도 많이 기다리지는 않을 거 같아요.

 

 

앉자마자 5-10분 이내에 나온 해장국.
처음 세팅은 해장국과 공깃밥 그리고 선지, 계산서가 담긴 종지.

그릇이 왜 세 개가 나오지? 했는데

 

 

바로 김치가 3종류가 준비되어있기 때문이지요!
김치는 무생채, 깍두기, 배추김치가 준비되어있고요.

식탁마다 놓여있기 때문에 먹을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무생채가 약간 새콤 달달한 편이었고, 달달한 맛이 더 많이 났어요.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해장국이랑 잘 어울리는 맛.

 

 

유치회관에서는 선지를 다른 그릇에 담아주십니다.
다 먹고 원하면 리필도 해주어서 선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일듯싶네요.. (국물도 리필 가능해요!)

이제 해장국 맛을 이야기해보자면,
솔직히 제 입맛엔 안 맞았어요ㅠㅠ.
처음 딱 먹었을 때 뭐지? 싶어서 검색해보니 수원식 해장국이
따로 있는 거 같더라구요? 부산식 국밥, 양평식 해장국처럼요.
유치회관 해장국의 국물은 뭐랄까 평소에 먹던 맛이랑은 완전 다르고
내장과 고기 본연의 맛이 도드라져있다고 느꼈어요.
그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저격일 거 같아요!
제 입맛은 너무 자극적인 거에 길들여져 있는지..
양념장이랑 청양고추 왕창 때려 넣으니 그나마 먹을만했습니다.
일부러 인계동 본점까지 찾아갔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웠어요..ㅠ

새로운 맛을 맛볼 수 있었던 유치회관의 해장국.
45년 전통이 이어진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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