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마라탕 도장깨기 세번째 집 :: 딩향 마라탕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현역 마라탕 도장깨기 세 번째 집! 딩향마라탕이에요.
벌써 서현역에서 가는 세 번째 마라탕 집이군요.
여기는 네이버 지도에서 어떤 한 분이,
딩향 마라탕에서 마라샹궈만 한 달에 몇 번을 사 드시는 리뷰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서현역 5번 출구 자라 매장 근처에 있어요.
건물 1층 안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딩향마라탕은 배달 위주의 맛집인 거 같아요.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있기는 했지만,
식당에서 먹는 분들보다는, 배달 기사님이 더 많이 오셨거든요.
배민 어플에 검색해보니, 
서현역 근처에 거주하신다면 배달비가 900원밖에 안하는
아주 매력적인 식당이라서 더 그럴 것 같아요.

 

 

딩향마라탕은 마라탕과 마라샹궈, 마라반을 판매중이고요.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많이 들어봤는데, 
마라반은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봤더니 무침?같은 느낌이네요.
곁들여먹는 메뉴로는 꿔바로우, 만두, 미니전 등이 있습니다.
마라탕 집에 가끔 보이는 메뉴가 미니전인데,
생긴 건 전병같이 생겼고 기름져서 마라탕이랑 잘 어울린대요.
언제 한 번 먹어봐야지 생각했는데 또 잊어버렸네요~

주문한 메뉴는
마라탕+소고기 추가 13.0
꿔바로우 13.0

 

 

단출한 편이었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딩향마라탕.
제가 좋아하는 마라탕 재료는
연근, 감자, 푸주, 목이버섯, 청경채, 배추, 숙주 정도예요.
여기에 배고프면 면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마라탕 맛있게 먹는 법>
1. 준비된 바구니와 집게를 잡는다.
2. 먹고 싶은 재료를 바구니에 담는다.
3. 계산대로 가서 저울 위에 올린다.
4. 매운 단계를 결정한다. (1단계, 2단계, 3단계)
5. 고기를 추가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고기는 5천 원 이상부터 추가 가능해요.
참고로 꼬치류는 1개당 천 원입니다.

 

 

먼저 나온 양이 굉장히 푸짐한 꿔바로우.
지금까지 갔던 어떤 마라탕 집보다 양이 많았어요.
꿔바로우를 주문하려면 마라탕 양을 잘 조절해야 할 거 같네요~
비주얼에서 보다시피 노릇노릇해서 바삭한 식감의 꿔바로우였어요.
그래서 쫄깃한 찹쌀의 맛이 덜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강채가 썰어져 있어서,
생강 특유의 맛이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생강 맛은 왠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이어져 나온 내 맘대로 만든 마라탕.
맵기 단계는 보통 매운맛인 2단계를 주문했고요.
다른 곳 2단계보다 살짝 더 매운맛이었어요.
딩향마라탕도 땅콩소스는 요청을 해야 주시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공기밥이 공짜라는 점!
마라탕 먹다보면 밥 딱 한 숟가락만 하고싶을 때가 있는데,
무료 제공되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현역 마라탕 도장깨기 세 번째 집!
마라탕은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마라탕은 아주 쾌적한 곳에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딩향마라탕은 배달 위주인 거 같아요. 
아직 제 맘에 꼭 맞는 마라탕집은 못 찾아서,
도장깨기는 계속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