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투어 :: 미슐랭에 소개된 판교 운중동 맛집 능라도 본점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분당의 평양냉면 맛집! 능라도 본점이에요.
평양냉면 맛집은 항상 을지로만 생각했었는데,
동네에도 맛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하나씩 가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냉면이라 따뜻한 날씨에 가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간 날의 날씨는 우중충.. 조금 아쉬웠어요.

주차는 능라도 바로 앞 주차장에 가능하고요.
발렛 이용해야 합니다. 요금은 2천 원이에요.

 

 

깔끔하면서 고급졌던, 능라도 내부 분위기.
벽돌을 쌓아 올린 듯한 인테리어에
독특한 그림이 걸려있었어요. 사장님이 그린 걸까요?

 

 

어복쟁반, 불고기, 수육, 순대 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지만,
처음 방문한 거니까 제일 기본 메뉴를 주문해보려구요.
능라도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재료인
소고기, 쌀, 김치, 고춧가루 전부 국내산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평양냉면 14.0
접시만두 1 접시 13.0

능라도의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지만,
면 요리는 매장에서만 식사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접시만두.
반 접시도 7천 원에 주문 가능했지만, 
만두 사이즈가 작을 것 같아서 1 접시 주문했어요.
결론은 아주 양이 많았습니다.ㅋㅋㅋ
만두 크기가 생각보다 컸어요. 주먹만 한 정도...?
보통 왕만두 크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안에는 고기와 숙주 그리고 채소가 가득 들어있어서
푸짐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른 음식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이전부터 애정 하는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능라도.
심지어 수요미식회가 한참 핫했던 16년도에 출연했네요.
그만큼 평양냉면 맛이 궁금했습니다.
국물의 육향은 진한 편이고, 메밀면의 향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말린 오이가 들어가서 먹을 때 식감이 좋더라구요.
제 취향은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먹는 거라 
위에 조금만 뿌려서 먹었어요.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평양냉면 평균 가격대가 높은 편이니 이 점은 이해갔습니다.
육수 리필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은 요청하세요~

깔끔한 맛의 평양냉면을 즐길 수 있는 능라도.
발렛비만 제외한다면 특별히 나무랄 것 없는 훌륭한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