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食 (food)

특별한 날 가기 좋은 회 코스 정식집 :: 분당 이수사

by pistachiok 2022. 3. 30.
728x90
반응형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일식집 이수사예요.
다찌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가 룸으로 되어있어서
각종 집안 행사뿐만 아니라 회식 날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는 미금역과 오리역 사이에 있고요,
주차는 가게 앞이나 골목에 가능합니다.

매년 블루리본을 받고 있는 이수사.
작년에도 받아서 창문에 8개의 블루리본이 부착되어있어요.
블루리본은 우리나라의 맛집 가이드 북이고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1년에 한 번 업데이트되어요.
보통 3개 이상의 블루리본이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솜씨를 가진 식당이라는 뜻인데,
이수사는 8개나 되니 인증된 맛집이네요~

예약은 필수인 이수사.
금요일은 더더욱 예약을 꼭 하시고 가야 할 거 같아요.
2층까지 룸이 거의 꽉 차 있었답니다.
예약을 하고 갔더니,
기본 찬들과 식전 메뉴가 세팅되어있었고요.
방바닥을 따뜻하게 해 두셔서 신발 벗고 들어갔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ㅋㅋㅋ (이상한 데서 감동)

저는 5만원 코스를 먹었고요, 저녁은 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점심은 3만원부터, 사시미 코스는 8만원으로 따로 준비되어있어요.

가장 처음으로 내어주신 음식은,
해삼 초무침, 갈아진 마 그리고 멍게였어요.
식전에 위를 진정시키고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음식들.
물컵엔 따뜻한 차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다음 바로 나온 모둠회.
이전에 1층에 앉았을 때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이번엔 2층에 앉았더니 특별한 메뉴 설명은 없었습니다.
대충 어떤 생선이겠거니~하고 먹었어요.

모둠회에는 돌도다리, 참치, 홍어, 전복이 나왔고요.
홍어는 삭히지 않아서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삭히지 않은 건 처음 먹어보는데, 뼈까지 씹어먹으니
꼬독꼬독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돌도다리는 확실히 광어보다 쫄깃한 맛이 좋았고,
참치는 맛있게 기름져서 마무리로 먹기에 좋았어요.
전복은 회는 아니구 삶은 것이었어요.

맛있는 회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겠지요?
저는 산사춘을 먹었고, 생일자는 참이슬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만원, 6천원이에요.
산사춘을 주문하니 전용 잔으로 바꿔주시던 디테일..

회를 먹고 나니, 조림과 지리탕이 나왔습니다.
조림은 간장 조림이었고, 달짝지근한 게 맛있었어요.
탕은 무와 다시마가 들어있어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탕을 다 먹으니 도루묵과 시사모 구이가 나왔고요.
시사모 구이에는 알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뼈까지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웠고요.
의외로 제일 맛있었던 메뉴 중 하나였네요.

서비스 타임이 있는지, 중간에 들어오셔서
회와 초밥을 만들어주시고 가셨어요.
서비스 회인데, 정말 맛있고 쫄깃한 생선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리비 삶은 것도 1개 내어주셨어요.
그대로 한 입에 넣어 먹었는데, 입안 가득 가리비 맛이 퍼졌습니다.
담백하면서 독특한 가리비 최고...
생일자는 가리비 먹으면서, 돈 벌어야 하는 이유를 느꼈다네요.

마무리로는 튀김과, 알밥이 나왔어요.
회와 탕, 구이는 굉장히 빨리빨리 내어주셨는데
막상 알밥은 늦게 나오는 편이었어요.
분명 저번에 마지막으로 돌솥밥이 나왔던 것 같아서 기다렸네요.

먹으면서 가격 대비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이수사.
분명 저렴한 가격은 아니긴 하지만,
요즘 횟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동네 횟집 가도 둘이서 7-8만원은 그냥 나오니까요..
프라이빗한 룸이 있어서 회식, 상견례 등 특별한 날 오기에 좋아요.
분당 일식집 이수사 추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