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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 (place)

알부스 갤러리 :: 이규태 개인전 순간의 기억

by pistachiok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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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시 보러 다녀왔습니다.
요즘 전시들은 미리 예약은 필수,,
예약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몇 주 전부터 예약해야 가능.
평일도 주말과 다르지 않았어요.

알부스 갤러리는 처음 가보네요.
한남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작품의 제목 대부분이 지역 이름이었어요.
푸켓, 제주, 서울, 뉴욕

 

 

사실 이규태라는 작가를 잘 알고 온 것은 아니에요.
책 표지 작업까지 하시는 줄은 몰랐어요. 잘 어울림..


표지에 들어갈 그림은 책을 다 읽어본 후에 이미지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다음 완성된 그림을 그대로 보내고,
출판사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말을 해달라고 하는데 대부분 좋아한다고 하네요.
저 같아도 마음에 쏙 들 것 같아요. 예쁜 표지들..

 

 

아내의 이름인 재인, 을 따서 만든 책 이름.

 

 

이번 이규태 작가의 개인전 이름은 <순간의 기억, The Memory of Moment>.
펜이나 색연필 같은 단순한 재료로 그려내는 그림들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작가님이 그려내는 것은,
기억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공간의 시각화입니다.
작가가 순간을 기억하는 방법은,
평소에 알던 것이 이전과는 다르게 보이고, 잠깐 멈춰 서게 만드는
모든 장면을 기록하고 그리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길을 걷다가 잠깐 멈춰서 핸드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는 것과 비슷한 것 같네요.

 

 

제가 전시 공간에서 좋아하는 공간인 계단에도
그림들을 걸어두어서 정말 좋았어요..
햇빛까지 비추어서 더 예뻐 보였던 작품들.

 

 

 

 

3층은 전시 마지막 공간이자, 굿즈 파는 곳.
전시 중간중간에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그림을 파나? 생각했는데, 실제 가격 책자가 놓여있었어요.
대부분 1점에 150~180만 원 정도..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오오,, 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달력(17000원)을 구매하면서, 자제했습니다.ㅋㅋㅋㅋ

저에게 행복한 순간의 기억을 나눠준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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