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종로 5가 로또 명당 제이복권방이에요.
위치는 종로5가역 4번 출구에 있습니다.
4번 출구 바로 나오면 거기에도 로또 1등 몇 명 2등 몇 명 나온
금은방?복권방?이 있는데, 거기 아니에요!
순간 헷갈려서 여긴가?하고 쓰윽 들어갈 뻔했는데
조금 더 가면 훨씬 화려한 제이복권방이 나옵니다.
쨘!
정말 화려하네요.. 1등 12번, 2등 무려 90번!!!
13번째 1등은 나야 나.. 나였으면..
제이복권방은 회전율이 정말 빠릅니다.
아무리 줄이 많이 서있더라도 5분만 기다리면 바로 제 차례가 와요.
대신 구매할 때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뒤로 다시 줄 서야 해요.
(제 친구 경험담)
로또 처음 사는 친구랑 같이 갔는데, 얼마 사지? 고민하니까
판매하시는 분이 뒤로 가서 줄 서세요. 단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ㅋㅋ
저는 이전에 당첨된 5천원짜리 복권이 있어서
그 당첨금이랑 로또 자동 5장이랑 교환했습니다.
4등까지는 교환해주신대요.
또 다른 친구의 권유(?)로 스피또 2천원짜리 2장도 샀어요.
정신없어서 못 봤는데,
벽면에 사장님의 이번 주 로또 추천 번호도 적혀있다고 해요.
명당 사장님의 기운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밥 먹으러 가면서 우리 이거 되는 사람이 밥 사는 거다?
20억 되면 얼마씩 나눌래? 온갖 기분 좋은 상상은 다 했어요.
그리고 결국 못 참고 밥 먹기 전에 스피또 긁음..
결과는?
구겨진 나의 스피또.. 또륵...
명당이라고 소문이 날 수록 사람들이 많이 사러 가니까
1등, 2등 나올 확률이 더 많아지는 게 현실이지만
가끔은 희망을 사는 기분으로(웃프네요!)
명당에서 로또 사는 것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제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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