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슬리데린 기숙사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의 카페 :: 한남동 모모 MOMO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한남동에 있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모모예요.
친구랑 많이 돌아다녀서, 편한 자리가 있는 카페를 찾았는데
이곳을 추천받아서 가보았습니다.
가게 외관이 뭔가 평범하지 않았어요! 힙한 느낌..

위치는 한남동 현대카드에서 계단 타고 내려오면 보입니다.

 

 

모모는 칵테일 바 겸 카페예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운 편이고
음악 소리는 크게 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뒤에서 누군가가
"여기 분위기 좋다~ 슬리데린 기숙사 같아"라고 했는데
오.. 딱 그 말에 동의했어요!
따뜻한 분위기 보다는 어두움에서 오는 차분함이 느껴졌습니다.
낮술에 적합한 곳이네요.

모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자리가 편안하고 푹신한 의자였다는 점이에요.
소파 자리도 많아서 커피 마시면서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요즘 카페 자리가 편안함보다는 예쁜 걸 추구해서 아쉬웠는데
모모는 예쁘고 편하고 다하네요~

 

 

메뉴는 커피와 차, 스낵 그리고 알콜을 판매 중이에요.
주류는 맥주와 칵테일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생맥주부터 하이볼, 진토닉, 깔루아 밀크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커피는 기본 아메리카노, 라떼부터 소이라떼
그리고 얼그레이 밀크티에 샷 추가된 스모그 라떼,
연유와 크림이 들어간 모모라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 종류도 주문 가능해서 선택지가 다양하군요.

주문한 메뉴는
카페라떼 아이스 6.0
두유라떼 아이스 6.0

 

 

쿠키와 젤리 같은 주전부리도 판매 중이지만..
치킨버거로 배를 채우고 왔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스낵류는 쿠키슈, 트러플 팝콘, 페퍼치즈구이 그리고
초코쿠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청이 올라간
바닐라힐이 판매중이에요.

 

 

좋은 의미로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은 카페, 모모 ㅋㅋ
편안한 자리와 넉넉한 양의 커피가 있는 곳이네요.
심지어 커피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소이라떼는 스타벅스의 소이라떼를 생각하고 주문하면
맛이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두유 맛이 좀 더 진한 편이라고 느껴졌어요.
들어가는 두유는 베지밀 A라고 합니다.

커피를 즐기기에도,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은 카페 모모.
가끔 디제잉도 한다고 하는데,
언제 칵테일 마시러 다시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