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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wine, beer, &)

호주산 네추럴 와인은 여기에서 :: 녹사평 분위기 좋은 와인바 내추럴하이

by pistachiok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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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내추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녹사평역 근처 와인바! 내추럴하이예요.
저녁 오픈 시간은 5시고요, 예약을 할까 고민했는데
평일 6시에 방문 예정이라 따로 예약은 안 하고 갔어요.
예약은 캐치 테이블에서 가능하고요,
예약 보증금이 1인당 2만원으로 센 편이에요.
3일 전에 취소해야 100% 환불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위치는 녹사평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요.

 

 

인테리어가 대부분 쇠?로 되어있는데, 따뜻한 느낌이 나서 신기해요.
조명을 잘 써서 일까요? 크리스마스 리스 덕분일까요?
분위기 정말 좋으네요!

창가 자리가 탐이 났으나, 모두 예약자리였던 게 아쉬웠어요ㅠㅠ
예약 보증금 4만원 낼 걸 그랬나요~
평일에도 이 정도인데 주말엔 창가 자리 예약 전쟁이 펼쳐지겠어요~

 

 

장작이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인상적이에요.
안내받은 자리는 창가는 아니었지만,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우드 파이어를 이용한 메뉴는 오후 5시부터 주문 가능해요.

 

 

메뉴는 브런치, 올데이, 우드 파이어로 나눠져 있고요.
브런치는 오후 5시 이전에, 우드파이어는 5시 이후에 주문 가능해요.

올데이 메뉴는 언제든 주문 가능합니다.
낮의 내추럴하이의 분위기도 정말 좋던데, 다음에 와봐야겠어요!
저녁의 내추럴하이는 와인을 꼭 주문해야 해요.
그래서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로 고민해보았어요.

저희가 고른 메뉴와 와인은
와인 : Like Raindrops 86.0
리코타 치즈와 구운 청포도 10.0
알배추 구이 11.0
화이트 라구 파스타 24.0
가지 라자냐 16.0

 

 

요리가 나오기 전 와인이 먼저 나왔어요.
와인 추천도 가능하지만, 이 날은 제가 와인을 골라보았습니다.
LIke Raindrops라는 와인입니다. 
2018년 빈티지고 품종은 그르나슈예요.

이 와인을 고른 이유는 우선 레드 와인일 것,
가격대는 내추럴 하이에서 저렴한 편일 것(중요★)
내추럴 와인이니까, 그래도 나름 쿰쿰함이 살아있는 펑키한 와인일 것.
이런 기준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매우 탁월한 선택.. 진짜 맛있는 와인이었어요.
이름 기억해두고 두고두고 주문할 것 같은 와인.

가격은 사악한 편이지만, 내추럴 와인을 파는 곳이라

전체적으로 7~10만 원대 정도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어요.

 

 

처음 나온 메뉴는 친구가 꼭 주문해야한다던 화이트 라구 파스타.
하얀색 라구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네요.
라구 소스에 들어가는 고기는 한우 1++라고 하고요,
면은 파카리엘리 리가티 튜브 파스타 면이에요.
면을 입 안에 넣으면 쫀득한 식감과 함께
면에 숨어있던 소스가 입안에 퍼져서 정말 맛있어요.
왜 추천하는 메뉴인지 알 것 같아요.
실제로 내추럴하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메뉴는 가지 라자냐.
당근, 토마토를 이용한 퓌레와 밀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가지 라자냐, 그리고 채소와 같이 먹으면 굿굿!

친구들이 제일 맛있다고 했던 메뉴예요.

 

 

추가 주문한 메뉴는 알배추 구이예요.
이모 여기 밥 한 공기요~ 외치고 싶었던 알배추 구이..

구운 백김치 같은 맛의 알배추 구이에
리코타 치즈, 파프리카 소스의 조합이 정말 참신했어요.
한식인 듯 양식인 듯 특이한 맛.
분명한 건 하얀 쌀밥을 싸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리코타 치즈와 구운 청포도.
식사 마무리용으로 주문한 메뉴고요,

장작불에 구워진 청포도가 리코타 치즈와 함께 나오고
그 위에 딜과 참깨 튀일이 올라가 있어요.
내추럴하이에서 먹은 메뉴 중 제일 특이한 메뉴 1위!
일단 청포도가 장작불에 구워져서 숯불 맛이 나요 ㅋㅋㅋ 
그리고 엄청 맛있는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 밑에
참기름이 뿌려져 있는데, 딜과 함께 먹으면
이것도 한식인 듯 양식인 듯 한 맛이 납니다.

리뷰를 쓰다 보니, 내추럴하이는 특이한 조합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맛있는 음식에 와인 그리고 좋은 분위기까지!
특별한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기 좋은 곳 같아요.

일정 변경이 없다면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을 것 같고요.
내추럴 와인이 마시고 싶을 때 또 가고 싶은 내추럴하이.

여름에도 겨울에도, 낮에도 밤에도 예쁜 곳이에요.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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