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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tea, coffee)

[茶] 보신각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종각역 카페 * 서울상회

by pistachiok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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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보신각 뷰가 매력적인 카페 서울상회예요.


위치는 종각역 4번출구 근처에 있고요,
여기에서 보신각이 보인다고? 생각이 드는 건물 3층에 있어요.
복잡한 골목에 있어서 여기저기에 
여기가 서울상회야!하는 표식이 되어있어 쉽게 찾았습니다.

 

 

3층까지 걸어서 올라가야하지만,
올라가는 길에 귀여운 입간판과 포스터가 붙여져있어서

구경하면서 올라가니 힘들지 않았어요.

 

 

밖이 워낙 조용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만석이었어요. 

작은 카페에 찾아 온 사람이 가득 있었습니다.

드립커피를 주 메뉴로 판매중인 카페답게
커피 원두와, 커피와 관련된 물건들도 많았구요.

 

 

크..
뷰.. 정말 예쁘네요.

이런 골목에서 이렇게 예쁜 뷰가 나오다니..
다시 봐도 신기합니다.

창가자리는 사람들이 호시탐탐 노리다가 
자리가 비면 후다닥 옮겨요 ㅋㅋㅋ
저희는 세명이었어서 깔끔하게 포기!

 

 

자리가 빌 때마다 담아본 서울상회의 분위기.
이 카페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저기 보이는 옷걸이.
겨울에 두꺼운 겉옷을 어디에 둬야할 지 골치일 떄가 많은데
저렇게 한 구석에 옷걸이를 두니 편하더라구요.
좋은 아이디어!

 

 

카페 한 편에서는 굿즈도 판매중입니다.
원두와 드립백

그리고 사색하는 고양이가 그려진 머그컵, 수첩
특이한 모양의 펜까지.
머그컵은 겨울이 오기 전까지 7천원 할인된 가격인
만 오천에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메뉴를 고르는 시간.
서울상회에서는 드립커피, 커피가 아닌 음료들, 와인, 위스키까지
다양한 음료를 판매중입니다.
원두는 블렌드까지하면 총 6개의 선택지가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원두의 드립 커피를 팔면..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인지상정이지마는,
저는 또 라떼에 눈이 갑니다.

주문한 메뉴는

카페오레 (5.8)
더치 오레 (6.0)
말차 오레 (6.5)

 

 

케이크중에 가장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주문한
초코 치즈케이크.

달달한 초콜렛과 꾸덕한 치즈의 조합은 항상 성공이지요.

이 케이크를 먹으니 여기서 왜 술을 파는지 이해가 갔어요.
치즈 케이크와 위스키나 와인이 마시고싶어졌어요..
술을 못하는 친구와 이 조합을 먹으러 다시 와야겠네요.
친구는 커피를 저는 위스키를!

 

 

친구 1이 주문한 더치오레.
제 친구도 라떼를 먹고싶어했는데,

카페오레에 들어가는 우유가 달달한 우유라는 말에
더치 오레를 주문했어요.
저는 더치 특유의 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친구는 카페라떼같다며 맛있다고 했습니다.

과일맛과 크래커 맛이라 설명되어있던 더치오레.

 

 

친구 2가 주문한 말차오레.
아인슈페너에 올라가는 꾸덕한 크림이 올라가있어요.

달달한 크림과 말차라떼가 잘 어울립니다.

 

 

제가 주문한 카페오레.
굳이 달달한 우유를 사용하지 않아도 맛있었을텐데..

왜 달달한 우유로 카페라떼를 만들었을까요?
딱히 선택지가 없어서 주문했지만, 조금 아쉬웠어요.
부드러운 맛으로 잘 마셨지만,
다음엔 차라리 드립을 주문할 것 같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산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 서울상회.
평일에 다시 와서 한가하게 책 읽고싶어지는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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