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한끼를 같이 먹고싶어서 예약한 곳. 한남동 뇨끼바.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곳 중 하나라 기대되었다.
<앗! 저기당! 신난 발걸음>
순천향대학병원정류장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보인다. 구석에 숨어져있어서 잘 봐야할 것 같다.
단호박 뇨끼는 꼭 시켜야한다구 들었고(다른 테이블도 하나씩은 꼭 시키던 메뉴) 빵도 꼭 시켜야한다고 해서, 주문.
그리고 느끼할 것 같아서 매콤한 오일 오징어먹물뇨끼를 주문했다.
느끼할까 걱정됐지만 피클은 5천원에 판매중.
사진에 담을 수 없는데, 워낙 유명해 다들 알겠지만 원테이블 식당이다. 마주보고 다닥다닥 앉아서 식사를 해야한다.
그래서인지 뭔가 이색적이기도 하지만 정신이 조금 없기도하고. 옆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그 날의 식사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 그리고 98% 여자 손님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음 소개팅장소로는 절대 안될 거 같은 분위기ㅋㅋㅋ
근데 메뉴는 또 말도안되게 예쁘다.
흑.
예전에 부어크 케이크 위에 이렇게 풀을 올려두었던 것 같은데.
먹을 수는 없는 풀인 것 같지만.
단호박 뇨끼는 유명한만큼 맛이 좋다. 고구마처럼 생긴 뇨끼가 들어있고, 진한 크림섞은 단호박퓨레와 치즈가 잘 어우러진다.
오징어먹물뇨끼는 그냥 뇨끼만 먹으면 매우 심심하고, 수프랑 같이 떠먹거나 안에 조개랑 같이 먹어야 제 맛이 난다.
빵을 찍어먹으면 좋은 오일 소스이다.
바게트 빵은 3천원인데, 여러개를 주니 한사람당 하나를 시킬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양이 적다고 들었는데, 떡처럼 쫄깃한 것을 여러개 먹으니까 오히려 배가 점점 불러오는 느낌.
분위기는 좋긴 좋은데, 조금 정신이 없어서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다. 한번쯤 가볼만한 곳.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1-4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화요일 런치 휴무
런치 11:30~13:00. 13:00~14:30/디너 18:00~19:30. 19:30~21:30
▲전화번호: 02-6104-8300 (예약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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