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술을 재발견하다, 서현역 리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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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우리나라 전통술을 재발견할 수 있는 서현역 맛집 리파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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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은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분당까지 진출한 전통주를 판매하는 퓨전요리주점입니다.
요즘 서현역 곳곳에 무국적 술집이 유행처럼 오픈하는 것 같은데 그중 가장 가보고 싶은 술집이라서 가보았어요.

 

 

내부

들어가자마자 우와~하게 되는 굉장히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스크린에서 디제잉하는 영상과 함께 둠칫둠칫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와서 실제로 디제이가 공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

리파인은 퓨전 한식을 판매하는 요리주점이다보니, 메뉴판에는 한식과 양식을 결합해 놓은 음식이 주로 적혀있더라고요.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감자전과 우삼겹청양파스타, 크림 수제비, 피순대구이 정도인 것 같고요.
다른 메뉴들도 다 특색 있고 독특해서 어떤 맛인지 궁금한 마음에 한 번씩 먹어보고 싶어 지더라고요.

 

 

주류 메뉴

리파인에서 판매 중인 술은 전통주가 메인입니다. 정말 다양한 술이 판매 중이었는데 제가 먹어보거나 들어본 술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평소 취향을 물어보시더니 술 세 가지 정도 시음할 수 있게 해 주시더라고요. 한 모금씩 마셔본 것 같은데 각각 매력이 있어서 어떤 걸 마실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도수가 낮은 것부터 시작해서 높은 걸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해서 저희는 8~10도 정도 되는 술 중에 골랐어요.

 

 

기본 안주

기본 안주로는 여러 가지 치즈가 뿌려진 구운 파인애플을 내어주셨어요. 따뜻한 파인애플 불호인 사람은 실망할 수 있지만 저는 하와이안 피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래와인

이날의 술은! 바로 다래와인입니다. 참다래로 만든 와인인데요, 시음해 보고 너무 맛있어서 같이 간 친구들과 저의 선택을 받은 술입니다.
맛은 신기하게 내추럴 와인 맛이 나고요. 달달한 편이지만 기분 좋은 단 맛이라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술이에요.

 

 

우삼겹 청양파스타

첫 번째 요리는 우삼겹 청양파스타입니다. 이름에 나오다시피 우삼겹과 청양고추로 만든 한식스타일 파스타고요.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우삼겹이 들어가서인지 많이 맵지는 않아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림 수제비

두 번째 요리는 크림 수제비입니다. 이름만 봤을 때는 하얀 크림을 생각했을 수 있는데 로제 비슷한 느낌의 맛이에요. 이름만 봤을 때는 뇨끼 맛일까? 생각했는데 음식을 받아보니 진짜 수제비를 넣은 요리라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양식은 확실히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수제비 대신에 파스타 면이 들어가 있더라면 만 8천원이라는 가격이 크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수제비가 들어있으니 비싸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감자전

리파인에 가면 꼭 먹는 것 같은 감자전은 감자튀김을 전처럼 만든 다음에 고기와 치즈를 올린 요리예요. 감자와 고기, 치즈를 함께 썰어서 한 입에 먹으니 신기하게 버거킹 와퍼 맛이 났습니다. 신기하죠?

압구정 물가를 따라온 건지 음식 양 대비해서 전반적으로 안주 가격대가 높아서 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요리와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전통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