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전주 여행할 때 빠질 수 없는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본점입니다.

현대옥은 사실 전국 체인화되어서 전주가지 가지 않아도 곳곳에서 맛볼 수 있지요. 하지만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판매 중이라고 해서 들러보았답니다. 언제나 근본을 맛보는 일은 즐거우니까요.
11시 30분 정도 이른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도 이미 대기가 20팀 넘게 있었어요. 30분 정도 대기해야했는데,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밑에서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콩나물에 진심인 사장님께서 만들어두신 콩나물 박물관 덕분이었어요.
콩나물 국밥으로 돈 많이 벌면 이렇게 진심이 될 수 있군요.. 나름 볼거리라 진짜 재밌었어요.
그리고 하나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 진짜 근본은 현대옥 남부시장점이라는 점입니다. 남부시장 현대옥이 진짜 원조 할머니께서 하시던 곳이고 지금의 현대옥은 할머니께 비법을 전수받은 후 체인화 하신 사장님께서 만드신 거라고 해요.
전주 여행 하다보니 전주의 명물 초코파이와 콩나물 국밥의 역사를 알게 되는 것 같네요.

현대옥에서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다니!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콩나물 국밥만 총 4가지 준비되어 있고요, 돼지국밥, 순두부찌개, 황태콩나물국밥, 수육국밥 등 다양한 국밥들을 판매 중이에요.
그리고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도 오징어튀김, 어묵, 전병, 고추군만두 등등 다양하게 준비 중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 토렴응용식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8.0
- 전통직화식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 국밥 8.0
- 오징어 튀김 맛보기 8.5
- 오징어 사리 3.0

와~ 본점은 기본 반찬부터가 다르네요~ 서현점에서 먹었을 때는 오징어젓갈 대신에 무말랭이가 나와서 조금 실망했는데 본점은 오징어 젓갈이 나옵니다. 굿!
그 외에도 깻잎 무침, 깍두기, 김이 나오는데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이용 가능해요.

기본 반찬 이외에도 갈치 속젓, 새우젓무침 등 반찬이 추가적으로 준비되어 있었고요. 오징어 젓갈도 먹을 만큼 추가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콩나물과 밥이 리필 가능하다는 점! 대신 1인 1식사 주문 시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셀프바라서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지만, 남기는 일 없이 드실 만큼만 가져다 드시는 건 기본이지요~

원래 끓이는 식을 주문하면 수란 대신에 계란을 무조건 뚝배기에 넣어주시는데요, 남부시장식 끓이는 식을 주문하면 수란도 맛볼 수 있답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계란을 수란으로 먹든, 넣어서 먹든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본점에 왔으니 전통식으로 먹고 싶어서 수란이 가능한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어요.
토렴식과 끓이는 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온도입니다. 저처럼 뜨~끈한 국밥을 좋아하신다면 끓이는 식을 주문하시고요,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토렴국밥을 추천드립니다.
토렴으로 조리 시 국물 속에 녹말이 녹아 나오지 않아서 맑은 국물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야채 고유의 맛도 잘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정말 재밌었던 게 현대옥 본점에는 수란전도사까지 있을 정도로 수란에 진심입니다.
그동안 수란을 국밥에 부어서 먹었었는데 그게 아니라 콩나물 국밥 국물은 몇 스푼 넣은 다음 오징어 사리도 넣고 호로록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오징어 사리를 넣어 먹었더니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맛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현대옥 본점에는 다양한 곁들임 메뉴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추천받은 메뉴는 오징어 튀김과 메밀전병이었습니다.
둘 중 어떤 걸 주문할지 고민하다가 각 테이블마다 오징어 튀김이 놓여있는 걸 보고 오징어 튀김을 주문했어요. 오징어 튀김은 1마리에는 1만 1천원, 맛보기는 8천 5백원에 판매 중이라 둘이 가서 주문하기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맛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오징어와 바삭한 튀김이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튀김은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하고요.
또 타르타르소스까지 내어주어서 느끼함까지 잡아주는 현대옥의 별미! 인정합니다.
콩나물 국밥의 맛은 어떤 지점을 가더라도 비슷한 맛일 것 같은데요~ 콩나물 박물관과 여러 사이드 메뉴들을 맛보기 등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전주 여행할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현대옥 본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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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achiok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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