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4대를 이어온 100년 전통의 남한산성 맛집, 옛날 순두부집입니다.
근처에 있는 빵집이 가보고 싶어서 남한산성에 놀러 간 김에 점심 식사도 할 겸 찾아간 옛날 순두부집.
평점도 좋고 후기도 좋아서 맛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집이어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후기 남겨봅니다.
위치가 남한산성 세계문화센터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식사하고 나갈 때 차량등록 하면 주차비 5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게 없어서 주차하고 천천히 둘러본 다음에 나가도 됩니다.
1930년부터 남한산성 원조 두부집으로 시작해 4대째 이어온 옛날 순두부집.
2대 김도화 할머니가 두부를 보자기에 한 모씩 작게 만들어 파는 것부터 시작해서 4대째 매일 새벽 5시부터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전통이 어마어마한 식당이네요.
주말 점심 기준 웨이팅이 2팀 정도 있었는데 내부 자리가 6~7개? 정도로 꽤 많아서 회전율이 높은 편이었어요.
가게 내부가 깔끔하면서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이전에는 더 여러가지 두부 요리를 판매하셨나 봐요, 4대 사장님으로 바뀌면서 메뉴를 단순화했다고 했어요.
판매 중인 메뉴는 짜박두부, 원조 얼순, 초당순두부, 두부전골과 모두부입니다.
제일 대표 메뉴는 짜박두부예요. 약간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짜박두부를 주문하시면 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두부전골을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주문한 메뉴는
- 짜박두부 2인분 24.0
와... 메뉴는 단순화했지만 기본 반찬은 단순화하지 않으셨나 봐요..!!
깻잎 절임, 시금치, 배추김치, 동치미, 콩나물 무침!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어묵볶음.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맨밥에 계란 후라이만 먹어도 꿀맛일 것 같았어요.
짜박 두부는 '자박한 두부'로 옛날 순두부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황금비율의 양념을 넣고 짜박~하게 끓여 먹는 매콤한 두부조림이에요. 메뉴 설명에는 매콤하다고 되어있지만 그다지 맵지는 않아요.
후기에 우동사리를 꼭 추가해서 먹으라는 글이 있어서 우동사리를 추가해 봤습니다. 사리는 라면/우동이 준비되어 있고요 메뉴 주문할 때 같이 말씀해주셔야 해요. 우동을 추가했더니 배가 많이 부르긴 했지만 짜박두부랑 예상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옛날 순두부 사장님 맛잘알이신 것 같아요. 마무리 볶음밥까지 해 먹을 수 있게 김가루와 참기름이 가게 한 편에 놓여있어요.
보통은 추가요금 받고 볶음밥 판매하시는데 옛날순두부는 무료로 제공되어요.
요즘은 어딜 가도 어디에선가 먹어본 맛이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식당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옛날순두부는 정말 오랜만에 맛본 찐찐찐 맛집이었어요. 남한산성에 가신다면 옛날순두부 가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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