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무사에 갔던 친구와 두번째 방문.
가는 길도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생김새와 구조를 가진 아파트.
지나가면서 모델 휘황도 봄. 신기
흐 오무사!
왜이렇게 예쁘냐. 서촌 메인 거리를 쭉 지나서 구불구불 올라가야 보이는 오무사.
외부는 흰 벽돌로 깔끔한 느낌인데 내부는 또 나무로 되어있어 대비가 확 와닿는 느낌. 여기서 피워주는 향까지 너무 인상적이다. 오무사라는 이름은 황정은의 소설 <백의 그림자>에 등장하는 오래된 전파상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혜화에만 독일 주택, 수도원, 인생의 단맛, 노바키친 4개의 가게를 운영중이라는데... 멋지다... 몇개는 나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데..!
소설 속 구절처럼 ‘그런 가게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갈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어서 오무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 유명하긴 할테지만 내가 갈때마다 비어있는 자리가 꽤 됐다. 그러다 점점 자리가 채워져가는.
아무래도 나는 7시정도에 가는 편이고(오픈이 4시) 카페에서 와인바로 바뀌었기 때문일까?
커피부터(종류는 두개인가밖에 없다.) 칵테일,위스키,와인까지 술 종류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다.
저번에 와인 글라스로 마시고 맥주 린데만스 빼슈레제를 마셨었는데, 오늘은 그럴바에야 와인 한 병을 시키자!해서
블랙베레 피노누아와 화이트와인 중 고민을 했다.
둘이서 레드와인 한 병은 조금 무리일 듯 싶어 화이트 와인 중
에세이 슈냉블랑을 주문했다.
남아공에서 만든 슈냉블랑,비오니에,루싼느 포도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
남아프리카 와인은 또 처음 마셔본다. 뭔가 열대과일맛은 어떨까! 궁금해서 시켜본 와인.
그리고 주문한 포트와인 티라미수.
안주류도 치즈,빵,햄등 여러가지다. 취향껏 주문 가능!
와인과 기본 안주(과자)
와인은 기본 화이트 와인 맛! 와인 맛은 아직까지 뭐가 어떻다 어떻다 말을 잘 못하겠다.
내 기준 확실히 맛없는 와인. 기본 와인. 조화가 말되는 와인.
이렇게 세가지 기준정도ㅋㅋ
에세이 슈냉블랑은 기본와인에 뭔가 신선한 느낌이 가미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데 톡톡 쏘는 느낌.
산도가 센 와인을 마실때마다 타리케 클래식을 다시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슈냉블랑은
프랑스의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 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White Wine용 포도품종으로 신선하고 매력적인 부드러움이 특징이며 껍질이 얇고 산도가 좋고 당도가 높은 편이다. 적당한 알코올과 신맛이 나며, Medium Body를 가진 와인을 만든다. 세미 스위트 타입으로 식전주로 많이 이용되며 간편하고 과일 향이 짙다. 또한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과 Sweet Wine을 만들기도 한다.
이라고 한다. 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고 포트와인 티라미수
술마시는데 안주로도 술마시는 기분이라 가벼운듯 아닌듯했다.
예전에 카페로 운영하실 때 엄청난 케잌들을 판매하셨던 거 같은데 그런 디저트류 한 개만 지금 판매하시면 안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행복한 기분으로 있다갑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꼭 오고싶은 곳.
뭔가 아무것도 안해도 두근두근해질 거 같은.. 없던 썸도 생길 거 같은 곳이다.
떠나는 길에도 아쉬워서 한장 더 남겨보기.
라이카 카메라 어플을 다운받은 다음 신나게 무음으로 촬영중이다.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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