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새우 철이 되면 꼭 가야 하는 곳! 순천 현지인 맛집 추천 대부수산입니다.
대부수산은 별량이랑 신대에 지점이 있고요, 별량이 본점이에요.
별량에 있는 곳은 가는 길도 예쁘고, 와온해변이랑도 가까워서 별량점 추천드려요!
대부수산을 시작으로 별량에 새우구이 집이 많이 생겼네요~
그래도 제일 사람 많은 집은 바로 대부수산입니다! 여기는 진짜 찐 현지 맛집이에요.
가족끼리 매년 가을에 다 같이 모여서 새우 먹으러 가는 곳이랍니다.
이 날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점심에 갔는데요~ 12시 못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게가 워낙 커서 금방 차례가 오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대부수산이 유명해진 이유는, 직접 양식한 새우만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이에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매년 맛있는 새우를 키우는 대부수산.
가게 바로 옆에 팔딱팔딱 헤엄치는 새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4인은 1상 차림이고, 5인부터는 2상 차림도 가능해요.
따로 상차림 비용은 없지만, 상을 따로 차리면 1kg, 500g 혹은 1kg, 1kg씩 주문해야 합니다.
저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 보니 상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대부수산에서 판매 중인 메뉴는 왕새우 소금구이, 그리고 식사용으로 칼국수와 비빔밥, 컵라면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선물용 왕새우도 판매 중이라, 주위에 새우 선물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는
왕새우 소금구이 1kg 42.0
칼국수 6.0
기본 상차림은 콩나물 무침, 다시마, 단무지, 마늘장아찌, 고추와 양파예요.
소스는 초장과 와사비&간장이 준비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초장보다는 와사비간장을 좋아해요.
사실 소금구이라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답니다~
노릇노릇 구워져 가는 왕새우 소금구이.
새우가 너무 건강해서(?) 냄비 뚜껑이 열릴까 봐 겁나요.ㅋㅋ
<새우 소금구이 맛있게 먹는 꿀팁>
1. 새우가 앞뒤로 골고루 선명한 주황빛이 되었을 때 드시면 됩니다.
2. 새우가 다 익으면 불을 1단으로 줄이거나 꺼주세요.
3. 너무 오래 익히면 수분이 빠져나가 질겨지고 껍질을 벗기기 어려워요.
4. 새우는 뒤집어주지 않아도 잘 익습니다.
5. 대가리를 바짝 자르면 내장이 튈 수 있습니다.
6. 새우 대가리는 살을 많이 남겨서 튀기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탱글탱글한 새우를 먹고 난 다음 후식으로 칼국수 한 그릇 먹어야 완성입니다.
여기 와서 칼국수 안 먹으면 끝난 게 아니에요!
1인분에 6천 원인데, 2명이서 먹을 정도예요. 양이 정말 많아요. 2명은 1인분, 4명이서 2-3인분 시켜먹으면 딱 배부르답니다.
칼국수 안에도 새우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해요.
참고로 컵라면을 주문하면 육개장이 나오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별미예요.
칼국수 주문할 때 새우 대가리를 모아서 드리면 튀겨줍니다.
대부수산은 새우 버터구이가 아니라 튀김이에요.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튀김도 바삭하니 맛있어요!
위에 꿀팁에 새우 대가리에 살을 많이 남겨서 튀기면 더 맛있다고 적혀있었는데, 정말 그래요.
칼국수와 새우튀김을 함께 먹으니 마무리로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 철이구나~ 가을이 왔구나~ 느끼게 해 준 대부수산.
순천에 놀러 가신다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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