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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50년 전통의 우동집 :: 분당 효자촌 먹자골목 비에이치디북해도

by pistachiok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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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 모밀국수 맛집 북해도예요.

가게 풀네임은 비에이치디북해도.
뭐지? 싶지만 BHD = 북해도의 이니셜이랍니다.
가게 외관이 왠지 멋스럽기도 하고, 50년이라는 말이 끌리기도 해서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효자촌 먹자골목에 있어요.

 

 

여기가 북해도인가? 분당인가? 싶을 정도로 잘해놓은 인테리어.
좌식 테이블 바닥을 다다미로 해놓아서,
일식당 느낌이 더욱 느껴졌던 것 같아요.
굉장한 우동 맛집!일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던 북해도의 우동들.
50년 전통이 아니라, 50년 전의 가격 아니냐며(?)

너무 오바했나요..? 무튼.
제대로 된 느낌의 식당인데, 가격은 착해서 놀랬습니다.
물론 우동이 그렇게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요.

메뉴 구성은 모밀, 우동, 초밥으로 나눠져 있고요.
정식류를 주문하면 우동 or 모밀, 초밥, 돈까스 모두 즐길 수 있어요.
가성비가 괜찮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카레도 먹고 싶고, 돈까스도 먹고싶고
우동도 먹고 싶어 하길래 메뉴판 정독 후 찾은 메뉴!

카레 정식(11,000원) 입니다.
할머니 사장님 혼자서 이 세 가지 메뉴를 뚝딱뚝딱 만드셨어요.
얼마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음식의 만듦새와 식기가 예뻐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우동 국물도 멸치 국물처럼 깔끔하고 감칠맛이 나서 굿!
카레와 돈까스는 말이 필요 없지요? ㅎㅎ

 

 

우동집에 가면 꼭 주문하는 메뉴는, 김치돈까스나베예요.
아쉽게도 북해도에는 김치돈까스는 없고,
김치우동이 냄비에 들어있는 버전을 팔길래 주문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이름과 일치하는 비주얼에 조금 놀랬습니다.
정말 김치가 가득 들어있었던 김치우동(7,000원).
우동 안에 김치와 콩나물, 계란 등이 들어있어서

왠지 김치찌개에 우동사리 추가한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어요.
제 입맛에는 깔끔한 기본 우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기본 우동의 면과 국물은 정말 맛있어서,
다음번에 간다면 돈까스 우동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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