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구이와 조림 정식 맛있게 하는 곳 알려드릴게요 :: 야탑역 맛집 해올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야탑역이 있는 가정식 바다요리 맛집 해올이에요.
고등어 구이가 먹고 싶어서 나름 검색 열심히 해서 찾아간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가 특이해서 들어갈까말까 잠깐 고민했어요.
ㅋㅋㅋ
그래도 네이버 평점 4.4의 맛집이니 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NC백화점 후문 건너편 금호프라자 2층에 있어요.

 

 

제 발걸음에 확신을 준 블루리본 스티커 2개.
그리고 어르신들이 많이 식사하고 있는 모습들.
맛집의 지표들이 가득했던 해올.

 

 

내부도 꽤 특이하지요?
보통 생선구이집 하면 생각나는 식당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가게 곳곳에 그려진 그림도 사장님의 작품이었는데,
이 내부 인테리어도 사장님의 생각이 나타난 공간이었습니다.

사장님의 생각은 다음과 같아요.
<생선 요리를 맛보러 가자니 지저분하고 불편한 곳뿐이었고
생선회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지만, 시끄러운 곳 뿐이었습니다.
정갈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가자니 비싼 곳 뿐이었습니다.
조용히 천천히 식사를 하고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바다 요리의 모든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정갈한 가정식으로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천천히 조용히 식사하시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해올에서는 많은 가정식 바다 요리를 판매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점심 특선은 정말 가성비가 좋아요.
심지어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 가능한 점심 특선 메뉴들.

1인 식사 가능한 메뉴는
고등어, 황태 구이/고등어, 갈치 묵은지 조림
세꼬시 회덮밥, 직화 제육볶음
쭈꾸미 볶음, 매운탕, 전복 뚝배기가 있고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는
고등어 구이 + 조림/ 고등어 구이 + 갈치조림
직화 쭈꾸미 볶음 + 해초 볶음밥 + 고등어구이 or 조림
을 판매 중입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고등어구이 + 고등어 묵은지 조림 20.0 

 

 

와.. 이렇게 나오는데 2인 2만 원이라니..
솔직히 생각보다 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이 가격에 이렇게 잘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식자재 업체에서 납품받지 않고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래요.

고등어는 어떻게 구웠는지,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좋았어요.
묵은지는 잘 익어서 고등어조림과 먹으면
밥 한공기도 뚝딱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고등어는 청정지역 노르웨이 고등어,
전라도 해초, 완도산 광어, 제주산 도다리,
영광 법성포 해풍을 90일 맞은 보리굴비 등등
다양하고 맛있는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올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추천드립니다.